임병용 GS건설 사장, 부회장 승진…GS건설 임원인사 단행

송고 2019.12.03 14:08 | 수정 2019.12.03 14:08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4세 허윤홍 부사장→사장 승진…17년 만에 허명수 부회장 용퇴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GS건설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부회장으로, 허윤홍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GS건설은 3일 부회장 승진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8명 등 총 15명 규모의 2020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에는 조직 운영의 큰 틀을 유지해 경영 기조의 지속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사업전략과 세대 교체가 반영됐다.

또 해당 업무 전반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역량이 검증된 임원들의 승진 및 임원 선임을 실시했으며 신사업에 적합한 젊고 추진력 있는 인재의 대폭적인 중용으로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 강화를 도모했다.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는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삼일회계법인과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실무를 수행하는 등 세무·회계·법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다.

임 부회장은 1991년 LG 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이후 LG텔레콤 전략기획 부문장, ㈜GS 사업지원팀장을 거쳐 ㈜GS 경영지원팀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에는 GS스포츠 대표이사를 겸직해 왔다.

특히 2013년 6월 GS건설이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해 있을 당시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2014년 2분기 이후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와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임 부회장은 앞으로도 GS건설의 다양한 신사업을 육성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신사업부문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허윤홍 사장은 Saint Louis University 국제경영학 학사, University of Washington MBA 졸업 후 GS칼텍스를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재무팀장, 경영혁신담당, 플랜트공사담당, 사업지원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신사업추진실장 부사장으로 보임해 GS건설의 미래 사업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어려운 대내외 건설사업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경영효율화와 선제적 위기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규화 건축·주택부문대표 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규화 부사장은 청구고,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후, 국토개발연구원을 거쳐 1991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주택영업 및 주택사업기획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외 개발사업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둬 개발사업담당 상무로 선임 되었다.

이후 2018년에 주택영업·개발사업담당 전무로 보임해 주택영업 및 국내외 개발사업 기획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17년 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허명수 부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보다 젊고 능력 있는 후배 세대들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GS건설에 몸담은 지 17년 만에 스스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GS건설의 상임 고문으로서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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