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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HMR 다크호스 풀무원, 만두 이어 피자서도 일낼까

  • 입력 2019.12.02 15:56 | 수정 2019.12.02 15:5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내년 냉동 피자 시장 목표 매출액 약 150억원"

딱딱한 도우, 적은 토핑 등 개선에…마케팅 총력

'얇은피 꽉찬속만두(일명 얄피만두)'로 만두 시장을 흔든 풀무원이 이번엔 냉동피자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 풀무원은 두부, 생면 등 기존 냉장식품 위주의 카테고리를 벗어나 냉동 가정간편식(HMR) 라인업을 강화하며 해당 시장을 본격 노크하고 있다. 업계는 오뚜기와 CJ제일제당이 양분하고 있는 냉동피자 시장에서 풀무원의 가세로 향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기존 냉동피자의 단점을 보완한 프리미엄 피자인 '노엣지 꽉찬토핑피자' 3종과 '크러스트 피자' 2종 등 총 5종의 냉동피자를 내놨다.

풀무원은 글로벌 피자 선진국 이탈리아·미국에서 최신 피자 제조 기술을 도입, 2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 리서치회사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최근 3년간 빠르게 성장한 HMR 섹터다.

특히 풀무원은 냉동 피자의 시장 규모는 급성장했지만, 질기고 딱딱한 도우와 적은 토핑으로 소비자 만족도는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노엣지 피자 3종은 엣지 전체를 토핑으로 가득 덮어 치즈와 토핑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피자다. 피자 제조 과정을 모두 자동화해 피자 도우의 끝부분인 엣지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러스트 2종은 피자 전문점에서도 수작업으로 만드는 크러스트 부분까지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생산, 가정에서 한결 간편하게 프리미엄 크러스트 피자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냉동 피자시장에는 오뚜기, 대상, 신세계, CJ제일제당 등 많은 식품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뚜기는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CJ제일제당의 고급 음식 브랜드 '고메'가 다음 순위에 랭크하며 시장을 나눈 형국이다. 앞서 '얄피만두'라는 히트상품으로 국내 만두 시장을 흔든 바 있는 풀무원의 매출 목표와 전략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풀무원 관계자는 "냉동피자에 대한 내년도 시장 기준 당사의 목표 매출액은 약 15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약 1천억원 수준으로 최근 3년간 급성장해 온 시장"이라며 "질기고 딱딱한 도우, 적은 토핑 등 냉동피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어 이 점에 대한 대안을 세워 중점적으로 마케팅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현 풀무원식품 PM(Product Manager)은 "2년간 연구개발해 기존 냉동피자의 단점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노엣지 피자와 크러스트 피자로 국내 냉동피자 시장의 양과 질 모두 한 차원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 이용자가 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만족도와 트렌드를 반영한 냉동 피자 제품들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풀무원에 앞서 신세계푸드, 대상도 냉동피자 시장에 뛰어든 만큼, 과도한 가격경쟁 등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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