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출마, 신성호 전 IBK증권 대표 "협회 정상화"

  • 송고 2019.12.02 11:25
  • 수정 2019.12.02 11:26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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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자산운용 효율화·직원들과 부단한 소통 '강조'

금투협 자율규제위원장·경영전략본부장 경험 쌓아

신성호 전 IBK 투자증권 대표가 제 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신성호 전 IBK 대표

신성호 전 IBK 투자증권 대표가 제 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신성호 전 IBK 대표

신성호 전 IBK 투자증권 대표가 제 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금투협회장 선거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와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등의 삼파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신성호 전 대표는 금융투자협회에서 "투자가와 국가경제 발전을 지원해 증권업계 발전에 일조하겠다"며 "협회의 혁신과 내부 결속으로 빠른 시일내 협회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1956년생 출신인 신 전 대표는 고려대 통계과를 졸업한뒤 동 대학원 통계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는 1981년 삼보증권(대우증권 전신) 조사부로 입사한 이후 대우증권 올림픽지점 지점장과 우리증권 리서치 센터장, 동부증권 법인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8년부터 1년간 금투협 자율규제위원장과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우리투자증권(현 NH증권) 리서치 본부장과 우리선물(현 NH선물) 대표, IBK투자증권 대표, 중앙대 객원교수 등을 지내며 증권업 전 부문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날 신 전 대표는 과거 협회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경험과 실적에 대해 강조했다.

신 전 대표는 "과거 금융투자협회 설립과정에서 증권업 협회와 자산운용 협회, 선물 협회 3개 노조를 소통을 통해 위로금 지급 없이 6개월 만에 통합한 경험이 있다"며 "협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인사와 조직제도를 정비해 협회를 정상화 시킬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대표는 협회 직원들과의 부단한 소통을 통해 협회 정상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기관과 벤치마크, 증권 업계에 위임해 협회 자산운용을 효율화시겠다고 강조했다.

신 전 대표는 "IBK증권 대표 시절에는 직접 직원을 교육시키고 노조와 수시로 소통해 회사를 정상화시켰다"며 "협회 직원에 발전 동기를 제공해 업무참여 자발성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협회자산운용 효율화로 협회재원의 회원사 의존도를 줄이겠다"며 "협회 자산의 일정 비율 범위 내에서 주식상품과 채권상품, 대체투자상품 등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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