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홍콩 인권법 서명에 하락 마감

  • 송고 2019.11.28 16:08
  • 수정 2019.11.29 15:56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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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9.25P 내린 2118.60 마감

외인 홀로 1291억원 던져…코스닥도 ↓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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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소폭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5포인트(-0.43%) 내린 2118.60에 장을 닫았다. 하락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2127.75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2116.58까지 미끄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291억원 어치를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846억원 어치를 매수하면서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은 전일비 7.21포인트(-1.11%) 내린 640.18에 거래를 끝냈다. 하락 출발해 오전 한때 상승 궤도에 들어서며 649.37까지 올랐지만 곧장 하락 반전하면서 640.18까지 저점을 낮췄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36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82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5위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비 900원(-1.72%) 하락한 5만13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우(-1.30%)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12%)와 NAVER(0.29%), 현대차(0.40%) 등은 올랐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며 "트럼프가 홍콩 인권법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미중 관계 악화 우려가 확대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낙폭 과대 우량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고 배당투자가 가능한 종목군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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