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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CEO 인사 카운트다운…BC카드 주목

  • 송고 2019.11.28 15:00 | 수정 2019.11.28 15:46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업황악화 불구 실적선방…디지털·해외성과 지속 위해 연임 가능성↑

그룹사 회장 동향은 변수…비씨카드, 황창규 KT회장 거취 영향받아

업계에서는 사업 연속성이 중요한 분야로 디지털 전략과 해외 진출을 꼽는다.ⓒ픽사베이

업계에서는 사업 연속성이 중요한 분야로 디지털 전략과 해외 진출을 꼽는다.ⓒ픽사베이

12월을 기점으로 신한·KB국민·우리·삼성카드 4곳 카드사의 CEO 임기 만료시점이 임박한다. 이들 카드사 모두 업황 불황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낸 점은 인정받고 있으나, 삼성카드의 경우 삼성의 '60세 퇴진룰'을 이겨낼지 관심이다.

BC카드는 별도의 임기 없이 매년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임원의 거취를 결정하는데, 모회사인 KT 황창규 회장이 내년 3월 퇴임하는 특수상황이 작용해 더욱 주목된다. 이문환 사장은 '황창규 2기 체제'에 따라 KT 부사장에서 BC카드의 수장으로 적을 옮긴 케이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이동철 사장의 임기는 올 12월 31일로 끝난다. KB국민카드 최고경영자 후보자 추천절차는, KB금융지주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지배구조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자를 심사해 KB국민카드 대표이사로 추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사업 연속성이 중요한 분야로 디지털 전략과 해외 진출을 꼽는다. 예측불가능성에 기인한다. 큰 그림을 제시하는 총책임자의 변경은 불확실성을 더 높인다.

이 사장의 연임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 등을 영위하는 현지 여신금융전문회사 'PT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PT Finansia Multi Finance)'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분 80%를 미화 8128만 달러(원화 약 949억8380만원)에 인수한다.

KB국민카드는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와 인수통합작업(PMI)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KB국민카드의 두 번째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 사장은 임기 막바지에 빅딜을 성사시키며 연임을 굳혔다는 평가다. 캄보디아에 설립한 현지법인 KB대한특수은행 또한 영업 10개월 만인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도 올 3분기까지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4곳의 해외법인이 모두 흑자를 내며 좋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신한카드는 디지털 금융 면에서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안면인식 결제 '페이스페이'의 상용화를 앞뒀고,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부동산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를 내년 6월 출시한다.

연임에 있어 본질적인 평가지표인 실적도 4개 카드사 모두 선방했다. 정부의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에 대응해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여신성 자산과 제휴처를 늘리며 당기순이익을 이뤘다. 신한, 삼성, 국민 3대 카드사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4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우리카드는 정원재 사장이 개발을 주도한 '카드의정석'의 흥행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948억원을 시현했다. 아울러 미얀마 현지법인 투투파이낸스도 올해 누적 기준 17억7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첫 흑자를 기록했다.

BC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4.5% 늘어난 1124억원을 나타냈다. 2018년 일회성요인과 사드 갈등에 따라 급락했던 실적을 다시금 거양하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카드사 CEO의 연임 여부는 그룹사 회장의 동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 돌입했다. 금융권에서는 조용병 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으나,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도 상시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2014년부터 자리를 지킨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의 '4연임' 여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2017년 연말 사장단 인사 당시 60대에 들어선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일제히 교체된 바 있다. 60대 미만의 사장단을 포진하는 세대교체 인사에 따른다. 원 사장은 1960년생으로 내년 만 60세가 된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의 경우 황창규 KT 회장이 임원인사를 내년 1월에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거취가 유동적이다. 1월이라는 시점을 두고, 황 회장이 차기 회장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에 맞춰 '후임자의 의향'을 반영한 인사를 하겠다는 뜻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사장은 황 회장 취임 후 승진가도를 달려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회는 경영진의 경영활동 내용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그 평가 결과를 보수 및 연임 결정에 적정하게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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