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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사업에 EDCF 지원

  • 입력 2019.11.28 12:03 | 수정 2019.11.28 12:0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현대엔지니어링 EPC계약 체결…완공 후 수자원공사가 30년간 운영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개요도.ⓒ한국수출입은행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개요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에 총 316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세계은행(3300만달러), 아시아개발은행(3000만달러), 녹색기후기금(8600만달러), 아부다비개발기금(1500만달러), 호주-태평양도서국 파트너십펀드(1270만달러) 등 6개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협조융자 사업이자 솔로몬제도 최초의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이다.

2억4188만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은 솔로몬제도 수도인 호니아라 동남쪽 20km 인근에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운영·관리하는 프로젝트로 한국 기업이 지분투자, 시공, 운영관리 등 사업 전반에 참여해 시공수익과 함께 안정적인 운영·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개발형 고부가가치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설립한 민자사업법인(Project Company)인 THL(Tina Hydropower Limited)은 지난 9월 현대엔지니어링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4년 하반기 사업이 완공되면 한국수자원공사가 30년간 운영·관리하면서 솔로몬전력청에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수력발전소가 들어서게 되면 전기요금이 현재보다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등 친환경·경제적 에너지 공급체계가 구축돼 솔로몬제도의 경제개발과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솔로몬제도는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만 전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기요금은 세계 최고 수준인 평균 64센트/kWh에 달해 산업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전기요금은 10~12센트/kWh 수준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은 장기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정부가 설립한 경제원조 기금이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EDCF의 운용·관리를 위탁받았으며 올해 10월말 기준 56개국·428개 사업에 총 18조9277억원을 지원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남태평양 취약국인 솔로몬제도에 EDCF를 지원하는 첫 사례이자 EDCF가 처음으로 PPP사업에 협조융자 방식으로 대출금을 지원하는 사례"라며 "우리 기업의 수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고 PPP 방식의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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