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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 반도체 소재 통합분석센터 구축…"그룹 화학계열 시너지"

  • 송고 2019.11.28 09:31 | 수정 2019.11.28 13:0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급변 반도체 산업 패러다임 대응…中企 인프라 공유 사회적가치 창출"

SK머티리얼즈가 경북 영주시 본사에 '통합분석센터'를 구축한다. 반도체 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SK머티리얼즈는 SK그룹 화학소재 계열사로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SK머티리얼즈는 28일 영주 본사에서 박기선 연구개발본부장 및 임직원과 연구기관장, 협력업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분석센터 출범식'을 진행했다.

박기선 본부장은 "반도체 공정이 고집적화 초미세화로 진화하면서 전문적이고 고도화 된 반도체 소재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시장 흐름에 부합하고자 통합분석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통합분석센터에서 추진하는 분석기술 연구와 중소기업 및 여러 기관과 상생협력 노력이 한국 소재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된 분석 서비스 역량을 갖춘 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8월 산학연 전문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IT 소재 솔루션 플랫폼'을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 통합분석센터 구축을 통해 소재 분석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다.

통합분석센터에서는 SK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인 삼불화질소(NF3)·육불화텅스텐(WH6)을 비롯한 특수가스는 물론 반도체 박막증착 공정에 쓰이는 전구체(Precursor)와 반도체 공정용 웨트케미칼(Wet Chemical)에 대한 정밀 분석을 수행한다.

또한 SK머티리얼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분석과학회 등 연구기관과 협력해 신소재에 대한 분석 방법을 선제적으로 확보, 적절한 시기에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SK머티리얼즈는 SK이노베이션·SK케미칼·SKC 등 SK그룹 내 화학 계열사와 협업 네트워크를 만들어 소재 분석 역량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특히 SK머티리얼즈는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소재 분석 컨설팅을 제공한다. 오픈 랩(Open Lab) 운영을 통해 분석설비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상생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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