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도 OK"…SK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

  • 송고 2019.11.27 14:00
  • 수정 2019.11.27 09:4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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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평택시-수소에너지네트워크 업무협약…1호 수소충전소 구축

전기차충전·태양광발전 이어 수소차충전까지 '그린밸런스 2030'

SK에너지가 수소충전소까지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한다.

SK에너지는 27일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와 평택시 수소충전소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SK에너지 심두섭 에너지B2C사업본부장, 정장선 평택시장, 하이넷 유종수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와 평택시는 미세먼지 없는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수소전기차 산업 육성 및 인프라 확산에 공동으로 나선다.

SK에너지는 부지 제공과 수소충전소 운영을,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 공급을 담당한다. 평택시는 수소충전소가 원활히 설치∙운영되도록 지원한다.

'평택 제1호 수소충전소'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소재 SK라인45 LPG충전소 부지에 설치된다. 내달 초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SK에너지는 '그린밸런스 2030'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환경분야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정유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의 일환으로 SK주유소, LPG충전소, 내트럭하우스 등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공급 사업을 강화한다.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해 왔다.

최근 내트럭하우스 부산 신항 사업소 태양광 발전 시설은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SK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수소충전소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의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심두섭 SK에너지 B2C사업본부장은 "주유소와 LPG충전소, 내트럭하우스 등 석유제품 유통 인프라 혁신을 강력히 추진 중"이라며 "주유와 LPG 충전 등 기본 서비스에 더해 태양광 전기 생산,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도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진화하는 미래형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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