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템부롱대교를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사업으로 총사업비가 2조원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5년 템부롱대교의 핵심인 해상교량과 사장교 2개 구간을 750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
템부롱대교는 총 30km 초장대교량이다. 해상에 지어지는 해상교 부분만 무려 14.5km다. 한국의 인천대교와 비슷한 규모의 이 해상교량은 모두 대림산업이 시공했다.
세계 특수교량시장은 한국·중국·일본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이번 사업은 가격보다는 대한민국 건설회사 기술력과 브루나이 정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업체와의 경쟁 끝에 수주를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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