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투명하게 소통 가능한 조직문화 필요"

  • 송고 2019.11.26 16:01
  • 수정 2019.11.26 16:0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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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미래전략회의서 독서토론하며 그룹 미래방향 고민

정몽규 HDC그룹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HDC그룹

정몽규 HDC그룹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HDC그룹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HDC그룹 미래전략회의'에서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HDC그룹은 지난 22일 지주사 사옥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미래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전략회의는 HDC그룹의 최고경영진이 격주로 모여 그룹의 미래방향과 현재의 개선점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이번 미래전략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때 정 회장이 추천한 도서인 레이 달리오의 '원칙'과 에이미 에드먼슨의 '두려움 없는 조직'에 대한 독서토론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계열사 대표들은 현재 각 계열사의 토론과 조직문화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며 어떤 의견을 제시해도 불이익이나 비난을 받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또 일의 투명성과 인재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실수는 괜찮지만,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 기업문화가 HDC에 정착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 회장은 "조직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또 그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투명한 조직문화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HDC그룹에 관한 이야기, 나아가 국가 미래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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