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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전자서비스 노조, 노동부에 교섭단위 분리 요청

  • 송고 2019.11.25 15:05 | 수정 2019.11.25 15:06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공장직·서비스직 달라…독자 교섭 진행 의지

"월급 33% 줄어…근무 환경 맞게 바꿔야"

LG전자서비스 노조가 고용노동부에 교섭단위 분리를 요청했다.

이는 LG전자 서비스직과 공장 기능직을 별개로 구분해 사측과의 개별 협상권을 취득하기 위함이다. 최근 서울대 시설관리직 등과 관련, 노사간 별도 교섭단위 기준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노동부와 사측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노동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LG전자서비스지회는 이달 초 고용노동부에 교섭단위 분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LG전자서비스 직원들은 지난 5월 LG전자 본사 소속으로 정직원 전환된 이후 지속적으로 임금 감소 문제를 토로해온 바 있다.

김진철 민주노총 금속노조 LG전자서비스지회 지회장은 "서비스직은 정규직 채용전인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월급이 절반에서 많게는 3분의1 수준으로 삭감됐다"며 "서비스직에 맞는 임금체계를 만들기 위해 교섭단위 분리로 서비스직만의 독자적인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노사간 단체협약이 공장 기능직과 서비스직 등 각각 다른 근무 형태를 포괄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LG전자서비스 직원들은 삼성전자서비스 직원들이 삼성전자 자회사로 별도 고용된 형태와 달리 LG전자 본사 소속 직원으로 정규직 전환됐다. 이에 따라 LG전자 전사 차원의 임단협 협상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진철 지회장은 "정해진 시간동안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는 LG전자 공장 기능직의 노동조건과 고정급이 있다고는 하나 실적(서비스 건수)에 따른 성과의 압박을 상시적으로 받는 서비스직의 노동조건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임금, 노동시간, 휴게시간, 작업 장소, 작업환경, 안전문제 등 전반에서 큰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임단협 구조에서는 서비스직을 위한 단협 조항 하나 만드는 것조차 불가능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노조측에 따르면 이날(25일) 기준 약 1000여명이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제기한 교섭단위 분리 요청에 동의했다. LG전자노조는 복수노조 체제다. 약 30년간 지속돼왔던 한국노총 소속 노조와 지난해 12월 민주노총 산하의 별도 노조 2곳이 자리잡았다. 한편 LG전자 임단협은 내년 3월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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