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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위성-5G 네트워크 연결 성공…"산간·해상·재난 통신 문제없어"

  • 송고 2019.11.24 09:00 | 수정 2019.11.23 14:3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5G 네트워크 강제로 끊겼을 때 무궁화 위성 6호로 데이터 통신 보장

같은 위성 주파수 대역폭으로 접속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콘텐츠 전송 가능

내년 3GPP에 위성 5G 시험 결과 개진 계획

KT SAT이 5G 네트워크와 무궁화 위성 6호 연동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5G 통신망이 닿지 않는 산간지역이나 해상지역, 재난지역 등에서도 끊김없는 5G 통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4일 KT에 따르면 5G 영역 확장을 위해 KT융합기술원과 KT SAT이 협력한 결과 적도 상공 약 3만 6000km 우주에 있는 무궁화 위성 6호와 5G 네트워크를 연동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 위성 5G 기술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T SAT은 이번 시험에서 KT 융합기술원과 함께 △위성 5G 하이브리드(Hybrid) 전송 △위성 통신 링크(백홀)를 이용한 5G 엣지 클라우드 미디어 기술 등을 구현해냈다.

'위성 5G 하이브리드 전송'은 완전히 다른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는 통신 규칙(프로토콜)을 이용해 기존 5G 서비스보다 신뢰도 높은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KT융합기술원과 KT SAT이 공동으로 개발한 '위성 5G 하이브리드 라우터'에 연결된 5G 단말은 각종 데이터를 5G 네트워크와 위성으로부터 동시에 송수신하거나 또는 각각의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 KT SAT은 이 기술로 5G가 강제로 끊기는 상황을 연출해 5G 네트워크 없이 무궁화 위성 6호 만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유지시켰다.

5G 기반의 자동화된 농기계나 차량이 이동 중 5G 커버리지가 닿지 않거나 재해재난이 발생해 네트워크가 끊겼을 경우 위성 5G 하이브리드 전송 기술로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확보해줄 수 있다.

'위성 통신 링크를 이용한 5G 엣지 클라우드 미디어 전송'은 5G 엣지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의 영상 전송 서비스를 위성 통신과 접목한 기술이다.

5G 엣지 클라우드는 5G의 초저지연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이용자 단말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처리해주는 가상의 데이터센터다.

KT SAT은 이 기술을 이용해 KT SAT 금산 위성센터에 있는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와 카메라 중계 영상을 무궁화 위성 6호로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의 5G 엣지 클라우드에 전송해 다수의 5G 단말로 끊김 없이 송출하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인 위성 통신 기술로는 일정 주파수 자원(대역폭)으로 HD급 영상을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전송 전송할 수 있는 반면 해당 기술로는 같은 자원을 가지고 5G 엣지 클라우드 접속된 모든 단말에 콘텐츠를 동시 전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에 성공한 두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속도의 위성 통신도 더 빠르고 끊김 없는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고 통신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도 많은 이용자가 보다 고품질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SAT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에 시험 결과를 개진할 방침이다. 위성 5G는 2018년부터 국제민간표준화기구 릴리즈 16(Release 16)의 연구 과제 중 하나다.

통신 전문가들은 내년 국제민간표준화기구 릴리즈 17에서 본격적으로 위성 5G의 글로벌 표준화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원식 KT SAT 대표이사(사장)는 "위성과 5G를 연동하는 기술은 향후 지역간 격차 없는 통신 환경을 조성하고 끊김 없는 통신이 중요한 재난∙비상통신 및 콘텐츠 시장 등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부사장)은 "K앞으로 그룹 전체의 기술 역량을 집결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데 융합기술원이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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