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21일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2포인트(1.35%) 내린 2096.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8%) 내린 2123.65에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3억원, 2642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안)이 통과되는 등 전일에 이어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우려가 불거지저 외국인 투자자가 대규모로 순매도한 영향이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관련 물량이 나온 것도 영향을 끼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92%), SK하이닉스(-2.18%), 삼성바이오로직스(-2.13%), 현대모비스(-1.17%), 셀트리온(-4.07%), LG화학(-1.45%), 신한지주(-1.36%), SK텔레콤(-1.23%)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네이버(0.29%)만 올랐고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52%), 건설업(-2.06%), 비금속광물(-1.94%), 전기·전자(-1.88%)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26개, 내린 종목은 748개였다. 보합은 32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3.88포인트(2.14%) 내린 635.9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11%) 오른 650.56으로 개장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1억원, 4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CJ ENM(2.09%), 스튜디오드래곤(8.31%)만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5.53%), 에이치엘비(-4.10%), 펄어비스(-1.77%), 헬릭스미스(-4.86%), 휴젤(-3.85%), 케이엠더블유(-0.32%), SK머티리얼즈(-1.61%), 파라다이스(-1.57%)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0원 오른 1,178.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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