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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오픈뱅킹 '맞불'…내달 18일 리브M 오픈

  • 송고 2019.11.20 15:26 | 수정 2019.11.21 08:0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셀프개통·친구결합 할인·잔여데이터 환급·유심인증서 등 융합서비스 단계적 제공

5G요금제에 플래그십 기종 확보한 리브M "추가기종 확보는 제조사와 논의 필요"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국민은행의 혁신금융서비스인 '리브M(Liiv M)'이 오픈뱅킹 정식서비스가 시작되는 12월 18일 그랜드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오픈뱅킹 전면시행 예정일과 겹쳤다. 국민은행의 리브M이 오픈뱅킹에 대응하는 측면으로 부각됐다.

다만 국민은행 측은 비대면거래 활성화에 따라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일 뿐 오픈뱅킹에서의 경쟁은 모바일앱의 경쟁력이 좌우하게 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12월 18일 리브M의 그랜드오픈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10월 28일 런칭행사를 통해 ▲간편한 가입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 ▲심플하고 합리적인 요금제 ▲MVNO 최초의 5G 요금제 출시 등 리브M의 경쟁력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4일부터 합리적인 통신요금을 원하는 국민들에게 금융결합으로 할인된 요금제를 우선제공하는 통신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오픈 이후 국민은행은 셀프개통을 비롯해 친구결합 할인, 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유심(USIM) 인증서 등 금융·통신 융합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12월 리브M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국민은행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8개월만에 결실을 맺게 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1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알뜰폰 사업을 통한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에 대해 제1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 서비스는 유심칩만 넣으면 공인인증서, 앱설치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은행 및 통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가입·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국민 실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인 산업간 융합으로 혁신서비스가 출현하게 됐다며 향후 금융·통신 결합정보를 토대로 신용평가 개선 및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 통신시장 확대 등 혁신의 확장성을 기대했다.

금융위는 여기에 금융과 통신업의 높은 시너지효과를 감안해 비금융업인 가상이동통신망사업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하는 규제특례를 적용했다. 향후 혁신금융서비스 운영경과를 점검해 사전신고가 필요 없는 부수업무 범위에 포함하는 등 제도개선 방안(금융위 공고 개정)을 검토한다는 방침도 있다.

국민은행의 리브M이 목표로 하고 있는 효과가 검증돼 금융위 공고 개정이 이뤄질 경우 다른 은행들은 규제특례 신청 등의 절차 없이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KEB하나은행도 지난 1일 SK텔레콤·SK텔링크와 함께 '디지털 기반의 금융·통신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알뜰폰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개인식별기능을 탑재해 복잡한 절차 없이 다양한 금융업무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당시 금융당국에 '알뜰폰 사업을 통한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로 소개한 리브M에 대해 국민은행은 기존 알뜰폰과 연계한 단순한 금융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리브M'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알뜰폰업계는 이통사의 요금제를 그대로 가져와 낮은 금액에 판매하고 수익은 이통사와 나눠 갖는 구조로 이통사가 도매제공을 하지 않으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없다. 고가요금제인 5G 뿐 아니라 이통사가 알뜰폰업계에 경쟁력 있는 LTE 요금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알뜰폰 가입자의 65%는 3G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가입자를 늘리지 못하는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엘지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리브M을 런칭한 국민은행은 KB할인, 카드 청구할인 등을 적용해 기존 이통사 대비 경쟁력 있는 5G 요금제를 출시했으며 삼성전자와의 협약으로 갤럭시폴드, 갤럭시노트10 등 최신기종을 할인된 가격에 12개월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런칭행사에서 박형주 국민은행 디지털전략부장이 "금융을 통해 이익을 얻는다는 기본 취지에서 통신은 가급적이면 다른 마진을 붙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요금제를 구성했다"고 설명한 것도 이통사 뿐 아니라 기존 알뜰폰업계보다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이유다.

리브M은 은행권의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실시보다 이틀 앞서 공식런칭됐고, 그랜드오픈 예정일도 오픈뱅킹 전면시행일과 겹쳤다. 이 때문에 은행간 경쟁 뿐 아니라 핀테크업계와의 경쟁에도 나서야 하는 오픈뱅킹 시대를 앞두고 국민은행의 고객이탈 방지 및 새로운 고객 유입을 위한 전략으로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비대면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을 뿐 오픈뱅킹에서의 경쟁은 다른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M은 고객의 편리하고 향상된 금융생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오픈뱅킹을 염두에 두고 추진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픈뱅킹에서는 각 은행들의 모바일앱이 얼마나 편리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느냐에 따라 고객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리브M의 그랜드오픈 목표시점을 정하긴 했으나 12월 18일로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런칭과 함께 공개한 스마트폰 기종 외에 추가적인 기종 확보는 해당 제조업체와의 협의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기종 추가일정 등에 대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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