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높은 대단지 아파트 연내 2.2만가구 공급

  • 송고 2019.11.18 16:43
  • 수정 2019.11.18 16:4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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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00가구 이상 아파트 가격 상승폭 2.57%로 가장 커

단지 내외 우수한 생활인프라 형성…규모의 경제 효과 기대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투시도. ⓒ코오롱글로벌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투시도. ⓒ코오롱글로벌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연말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전국 8곳에서 2만24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1만37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단지 아파트는 사업 규모가 큰 만큼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사로 나서며,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상승폭이 크고 인프라도 잘 갖춰진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1500가구 이상이 2.57%로 가장 컸다. 1500가구 미만 아파트의 경우 상승폭이 1%대에 그쳤다.

청약 결과에도 대단지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 부산 래미안 어반파크,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등 전국의 2000가구 이상 대단지 9곳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학교가 인접해 있어 자녀 교육 여건이 좋고 큰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서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며 "다수의 입주민이 관리비를 분담해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말 대단지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22일 총 3236가구의 대단지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은 651가구다. 행정구역상 권선구지만 영통구와 접한 더블 생활권에 속해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12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으로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343가구 중 2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광주광역시에서 총 2564가구 규모의 '무등산자이&어울림' 견본주택을 지난 15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2958가구를 분양하며, 1915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라온건설도 파주시 선유리에서 2123가구 공급을 계획중이며, 동부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1지구에서 2725가구 아파트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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