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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GA 보험사 오더메이드상품 '실적견인' vs '수익성 하락'

  • 송고 2019.11.15 11:24 | 수정 2019.11.15 11:2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GA소비자 니즈 파악해 보험사에 상품개발 요청하는 OEM상품

삼성화재 디지털 손보, 키카오 판매전용 상품 개발 여부 '주목'

ⓒEBN

ⓒEBN

보험산업 신흥 강자 법인독립대리점(GA)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보험사와 GA간의 관계 역전이 포착된다. 영향력이 커진 기업형 GA들이 원하는 상품을 보험사에 개발해 줄 것을 요청하고 보험사도 이에 수긍하는 모습이다. 보험사와 GA와의 '윈윈(상생) 전략' 일환으로 오더메이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카카오페이 및 카카오와 함께 설립 추진 중인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와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 간의 파트너십 결과가 카카오 판매 전용(오더메이드·OEM:주문자 요구생산) 상품 개발로 이어질 지 보험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도 기업형 GA 중 대표성 띤 에이플러스에셋과 판매제휴 시작을 선포함으로서 오더메이드 상품 제조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에이플러스에셋은 2007년에 설립해 오더메이드 상품을 무기로 시장 파급력을 키워온 대형GA다.

에이플러스에셋이 지금까지 오더메이드로 제작해 판매한 보험상품은 총 75종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흥국생명과 옛 금호생명, 삼성화재 등과 함께 오더메이드 상품을 출시해왔다.

이같은 보험상품 오더메이드 현상에 대해 보험업계는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 전초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제판 분리란 보험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보험사와 이 상품 판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회사가 역할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금융중개업자인 IFA가 생명보험, 연금, 투자 상품의 판매를 대부분 맡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도 기존 GA에서 벗어나 보험판매전문회사(IFA)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GA 소속 설계사는 보험사 전속보다 많은 23만명으로 몇 년 새 급속도로 보험산업 신흥 강자로 올라섰다.

오더메이드 상품은 GA가 보험소비자의 상품에 대한 니즈를 직접 찾아내 보험사에게 상품 개발을 의뢰해 만드는 특화 보험을 말한다. 기존 보험상품은 보험사 상품 관련 부서에서 만들어 판매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식이다.

오더메이드 상품의 장점은 시장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는 점이다. 계약자는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 할인이나 같은 보험료 대비 보장 확대, 언더라이팅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을 만드는 보험사에게도 도움이 된다. 상품이 잘 팔릴 수록 이익을 벌어서다. GA설계사는 해당상품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있고 상품 판매를 통해 운영비를 조달했던 GA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반대의 시각도 있다. GA 요구에 보험사들이 이끌려 가다보니 수익성이 점점 악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GA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한 보험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특정 GA가 자기들만을 위한 상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수익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았고, 비슷한 상품을 제2, 제3의 GA가 요구하면 변별력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지기도 해 GA 오더메이드상품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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