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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시장 부진에 철강업계도 울상

  • 송고 2019.11.14 10:02 | 수정 2019.11.14 10:07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올해 1~10월 차 판매량 324만대…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

현대제철·포스코, 차 강판 공급단가 인상도 답보상태 지속

현대제철 생산 자동차용 냉연강판.ⓒ현대제철

현대제철 생산 자동차용 냉연강판.ⓒ현대제철

국내 자동차시장 부진이 지속되며 철강업계도 울상이다.

현대제철은 생산된 차 강판 대부분을 국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해외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곤 있으나 내수를 넘기엔 역부족이다.

포스코는 차 강판 생산량의 10% 가량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비중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철강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선 아쉬움이 크다.

차 강판 공급단가 협상도 첨예한 대립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포스코에서 한 완성차업체와 인상을 합의하긴 했으나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손해를 메우기엔 모자라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차 생산량은 326만66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월 평균 실적은 32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간신히 넘겼던 400만대 달성이 올해는 어려워졌다.

차 판매량도 0.7% 감소한 324만2340대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차 시장 침체는 국내 차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의 위기도 한몫했다.

차 생산 및 판매 부진에 강판을 공급하고 있는 철강업계의 근심도 가득하다.

현대제철은 현재 약 2000만톤의 철강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현대·기아차향으로 들어가는 차 강판은 약 500만톤 수준으로 전체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물론 글로벌메이커향을 꾸준히 늘려가며 올해는 약 80만톤 정도 판매가 예상되나 국내향과 비교해선 저조하다.

국내향 비중이 크게 높지 않은 포스코 또한 마냥 안심하긴 어렵다.

포스코는 전체 제품 판매량 3500만톤 중 약 900만톤을 차 강판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중 현대·기아차향 공급물량은 10% 정도다.

수치로 보면 큰 규모는 아니나 업계 부진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급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연이은 차 시장 부진에 현재 진행 중인 자동차용 강판 단가 협상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각 철강사들은 지난 8월부터 국내 완성차업체들과 개별적으로 하반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포스코가 한 업체와 2~3만원 수준의 인상을 이끌어내긴 했으나 급등한 철광석 가격 등을 감안할 때 한참 모자란 수준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차 강판 판매량을 높이고자 꾸준히 노력 중"이라며 "차 강판 단가 협상의 경우 아직 진행 중인 상황으로 철강사들의 어려움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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