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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9 D-1, 신작·보는게임 기대감 'UP'

  • 송고 2019.11.13 06:30 | 수정 2019.11.13 09:24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14년 개근 넥슨 불참·공간 축소 위기…콘텐츠로 극복

펄어비스·넷마블 신작 4종 공개

메인 스폰서 슈퍼셀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 개최

지스타2019 행사장 구성ⓒ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2019 행사장 구성ⓒ지스타조직위원회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19'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PC온라인과 모바일을 총망라한 신작과 e스포츠, 보는 게임 등의 콘텐츠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올해 지스타는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해왔던 넥슨이 돌연 불참을 선언하고, 공간이 축소되는 등 악재를 맞은 바 있다. 하지만 펄어비스와 넷마블의 신작과 e스포츠 대회, 유튜브 첫 참가 등으로 콘텐츠를 채워나가며 앞서 맞은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Experience the New)'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개막 전날인 13일에는 대한민국게임대상이 열린다.

앞서 지스타2019는 벡스코 공간 통제로 행사장을 축소해야만 했다. 지스타2019 이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한 방탄유리 설치 작업 등으로 컨벤션홀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컨벤션홀 사용은 무산됐지만 부산시 전역을 지스타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던 일반관 이벤트 부스를 야외 공간에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야외 공간에 설치됐던 푸드트럭은 주차장 부지에 설치하고, 매표소는 센텀호텔 옆 공터부지에 조성한다. 부산역과 해운대 백사장 이벤트 광장 등 벡스코 외 공간도 확보했다.

신작 게임과 관련해서는 펄어비스와 넷마블이 각각 4종의 신작을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PC온라인 게임,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신작을 공개하면서 지스타에서는 PC온라인과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신작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먼저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를 공개한다. 섀도우 아레나는 액션 배틀 로얄 장르 게임으로, 한국 게임 1세대 개발자 ‘별바람’으로 알려진 김광삼 게임디자인전략실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첫 비공개베타테스트(CBT)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또 프로젝트K, 프로젝트V, 프로젝트CD로 알려졌던 신작도 공개한다. '플랜8(프로젝트K)'는 펄어비스가 처음 선보이는 슈팅 장르로 엑소수트 MMO 슈터를 표방한 게임이다. '도깨비(프로젝트V)'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이다. '붉은사막(프로젝트CD)'는 에픽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 게임이다.

펄어비스의 자회사인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는 지스타를 통해 PC온라인 게임 '이브 온라인'의 한글화 버전을 공개하고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넷마블은 미공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과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선보였던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총 4종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한다.

넷마블에 따르면 지스타에 출품하는 신작 4종은 'A3: 스틸 얼라이브'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부터 순차 출시된다. 지난 12일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A3: 스틸 얼라이브'와 현재 소프트 론칭 중인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세븐나이츠2'는 2분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나라'는 내년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PC 온라인 신작들을 공개한다. PC온라인 게임은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미드가르드 크로니클', '라그나로크 온라인,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 '라그나로크 제로'다.

위메이드는 기업간거래(B2B) 전시관에서 현재 개발 중인 미르 3연작 '미르4', '미르M', '미르W'의 통합 브랜드 '미르 트릴로지'를 중심으로 부스를 설치한다.

게임 업계 내 '보는 게임'의 영향력이 증가함에 따라 지스타에서도 보는 게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스타2019의 메인스폰서 슈퍼셀의 e스포츠 대회와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플랫폼의 참가가 주목된다.

슈퍼셀은 15~16일 이틀간 벡스코 지스타 오디토리움에서 자사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의 e스포츠 게임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또 슈퍼셀은 브롤스타즈를 주제로 BTC 전시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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