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역대 최대 성과…'십일절' 日거래액 1470억원

송고 2019.11.12 10:23 | 수정 2019.11.12 10:23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사진=11번가]

11번가는 자사의 연중 최대 쇼핑행사 '십일절'(11월 11일) 일 거래액이 147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1일 일 거래액(1020억원)보다 무려 44% 증가한 실적으로, 1분당 1억200만원 이상 판매된 규모다. 특히 이날 오전 9시부터 고객들이 본격적으로 몰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간당 1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년 십일절 거래액은 증가 추세다. 2017년 640억원에서 2018년 102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1470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구매 고객수는 111만명으로 전년 같은 날 대비 38%, 판매 상품수량은 429만개로 53% 급증했다. 1분당 약 3000개 상품이 판매된 셈이다. 이날 하루 1억원 이상 판매한 셀러수는 전년 같은 날 대비 24% 늘었고, 셀러당 거래액도 29% 증가했다.

'십일절 페스티벌(11월 1~11일)' 기간에도 신기록이 쏟아졌다. 지난 1~11일 가장 인기 있었던 상품은 삼성 16kg 대용량 건조기(거래액 기준 1위)과 아웃백 할인권(판매수량 기준 1위)이었다.

같은 기간 1초당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인기 상품은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e쿠폰으로 1초당 67개가 판매돼 4000장이 1분만에 모두 팔렸다. 십일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코너였던 '타임딜'을 통해서는 총 36만 여 개의 상품들이 완판 행진을 이었다. 제주농협과 사전 기획한 '제주 귤로장생 감귤'은 1~11일 무려 175톤 물량이 판매됐다. 인기 HMR 제품인 '하남쭈꾸미'도 같은 기간 2만7500팩 이상이 판매됐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론칭 11주년을 맞아 준비한 십일절 페스티벌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대신하는 우리나라 대표 쇼핑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11번가와 함께 쇼핑 축제를 즐긴 고객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좋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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