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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SKB "공정위 결정 존중…시정조치 충실히 이행할 것"

  • 입력 2019.11.10 12:00 | 수정 2019.11.08 20:4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LGU+ 연내 CJ헬로 인수 마무리할 듯

SKB 늦어도 내년 초까지 티브로드 합병 계획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와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의 합병 건을 승인한 가운데 해당 기업들은 "공정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조치사항은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공정위는 방송·통신사업자들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3개사의 합병, SK텔레콤의 티브로드 노원방송 주식취득, LG유플러스의 CJ헬로 주식 취득 등 기업결합을 승인한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논쟁이 치열했던 교차판매금지, 홈쇼핑 수수료 인상 제한 등 조건은 붙지 않았다.

다만 공정위는 유료방송 시장에서의 경쟁제한 우려를 차단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해 향후 3년 동안 몇 가지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케이블TV 수신료 물가상승률 초과 인상 금지 △8VSB 케이블TV 가입자 보호 △케이블TV 전체 채널수 및 소비자선호채널 임의감축 금지 △저가형 상품 전환, 계약연장 거절 금지 및 고가형 방송상품으로 전환 강요 금지 ◇모든 방송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디지털 전환 강요금지 등이다.

LG유플러스는 공정위 결정에 대해 "유료방송 시장은 물론 알뜰폰 시장에 대해 공정위가 판단한 바와 같이 경쟁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뿐만 아니라 투자 촉진 및 일자리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감안한 공정위의 전향적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과기부와 방통위의 인허가 승인 취득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TV와 케이블TV의 성장을 도모하고 PP 등 협력 기업과 상생해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공정위가 LG유플러스(CJ헬로)와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의 기업결합을 전격 승인하면서 공은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로 넘어가게 됐다.

업계에선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한상혁 방통위원장 등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유료방송 M&A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향후 심사 절차가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보다 먼저 정부부처에 기업결합건 심사를 요청한 LG유플러스는 연내 CJ헬로 인수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현행법상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공정위와 과기정통부 인가만 받으면 된다.

SK브로드밴드 또한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티브로드와의 합병 절차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은 공정위·과기정통부 인가와 함께 방통위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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