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당분간 금융투자협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협회를 이끈다. 현재 금융투자협회장직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공석인 상태다.
8일 금융투자협회 정관에 따르면 협회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정한 순서대로 협회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비상근 부회장이 다수일 경우 연장자 순과 부회장 직으로 선임된 순서에 따라 협회장직을 대행 수행한다.
현재 금투협의 비상근 부회장은 최 부회장과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2명이다. 둘은 모두 1961년생으로 최 부회장의 생일(8월 18일)이 조 대표 생일(10월 18일)보다 빠르다.
한편 협회는 권용원 회장의 장례가 끝난 후 내부 논의를 통해 후임 인선 절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이사회를 소집해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추천 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새로운 회장 선출까지는 최소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투협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당분간 회장직무 대행 체제로 협회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협회 정관과 절차 상으로는 그렇게 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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