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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공개 포르쉐, "2025년까지 전 차종 65% 전동화 모델"

  • 송고 2019.11.08 17:19 | 수정 2019.11.08 17:19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내연기관차 2028년 11%까지 감축"

8일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 국내 최초 공개

포르쉐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EBN

포르쉐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EBN

포르쉐가 2025년까지 포르쉐 전 차량 중 65%를 전동화 모델로 구축하고 2028년까지는 89%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구성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자사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을 8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면서 이 같은 포르쉐의 미래 전동화 전략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포르쉐는 자사의 'E-모빌리티' 전략에 따라 내연기관차는 2025년까지 35%로 감축하고 2028년에는 11%까지 줄일 방침이다.

△순수 전기차 생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가솔린 모델의 지속 가능한 개발 등 세 축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도 파워, 효율, 다이내믹이라는 포르쉐 고유의 포퍼먼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제품 전략을 가져간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이날 800 볼트 전압 시스템, 차징(Charging) 테크놀로지 등 포르쉐의 최첨단 E-퍼포먼스 기술이 집약한 타이칸을 국내 첫 공개했다.

타이칸은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컨셉트카 '미션 E'의 양산형 모델로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두 달여가 지난 이날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에 선보였다.

타이칸은 911보다는 크고 파나메라보다는 작은 C 세그먼트 전기 스포츠카다. 라인업은 크게 △타이칸 4S △타이칸 터보 △타이칸 터보 S로 구성된다. 이날 국내 최초로 공개된 타이칸은 최상위 모델인 타이칸 터보 S다.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오버부스트 출력, 이하 모두 WLTP 기준)을 압도적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2.8초에 불과하다.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12km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 볼트 대신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 적용,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22분 30초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타이칸은 인증을 거쳐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판매가는 아직 미정이다. 다만 독일 시장에서는 10만5607유로(약 1억380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미래 스포츠카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타이칸을 필두로 60억 유로 전동화 투자, 포르쉐 생산 4.0 도입, 탄소 중립화 공정 등 '전략 2025'를 목표로 하는 미래 전동화 전략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EBN

포르쉐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EBN

포르쉐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EBN

포르쉐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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