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분기 영업익 2713억원…전년비 3% ↑

  • 송고 2019.11.07 16:13
  • 수정 2019.11.07 16:14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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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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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13억원(523억5700만엔,엔화 100엔당 약 1111.1원 기준)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17억원(523억5700만엔)으로 2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427억원(398억4400만엔)으로 79%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출이 감소한 것은 중국 지역에서 매출이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자금 운영 과정에서 환율 차액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에는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가 선전했다.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M 모두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서비스 이래 분기 기준 사상 국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글로리(GLORY)’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와 세계관을 확장했다.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M은 서비스 3주년 이벤트와 신규 캐릭터 추가, 캐릭터 밸런싱 등이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대비 두자릿 수 이상의 매출성장을 거뒀다.

메이플스토리 외에도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들이 3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은 중국 지역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았다"며 "향후 신규 업데이트 등 넥슨의 운영 역량을 발휘해 라이브게임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V4를 비롯한 우수한 신작개발에도 매진해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 법인 대표는 “넥슨은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게임 운영 능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처럼 던전앤파이터 역시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엠바크스튜디오 인수 등을 통해 차세대 게임 개발을 이어가면서 게임의 새로운 장르 확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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