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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맥주, 대형마트·편의점서 여전히 외면

  • 송고 2019.11.06 13:41 | 수정 2019.11.06 14:3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10년간 부동의 1위→20위권 밖

일부 편의점 납품가 30% 인하 '몸부림'

[사진=BGF]

[사진=BGF]

일본 맥주가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여전히 외면받고 있다.

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는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수입맥주 부동의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일제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1위 자리를 내줬으며 아직도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A대형마트 내 수입맥주 1위는 지난 8~10월 벨기에 맥주인 '스텔라(오비맥주 수입·유통)'가 차지했다. 2~5위도 일본 맥주를 대신해 벨기에(호가든), 네덜란드(하이네켄), 미국(버드와이저), 중국(칭따오) 맥주가 차지했다. 현재 아사히와 기린 등 일본 맥주는 2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려났다. 불과 2017년과 2018년 일본 맥주인 '아사히'가 1위 자리를 지켰던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A대형마트 관계자는 "일본 맥주가 인기 하락으로 모든 할인행사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순위는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에서도 일본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냉랭한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B편의점의 수입맥주 1위는 벨기에 맥주(23.6%)가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네덜란드(16.6%), 중국(15.8%), 미국(12.6%), 프랑스(8.1%) 순으로 일본 맥주는 여전히 상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B편의점 역시 2017~2018년 수입맥주 1위는 '아사히'였다.

B편의점 관계자도 "일본 맥주는 매출 비중이 거의 한 자릿수로 떨어질만큼 불매가 막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수입맥주 수요 자체가 벨기에, 중국 등 다른나라 맥주로 이동했다"며 "일제 불매운동이 이례적으로 장기화되면서 제조사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기준 B편의점의 일본 맥주 매출은 전년보다 91.7% 급감한 반면 일본 맥주를 제외한 수입맥주 매출은 30.4% 신장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맥주 할인행사에서 일본산 맥주를 제외한 편의점 업계는 쌓이는 재고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아사히 맥주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와 삿포로를 수입하는 엠즈베버리지 등 일본 맥주 수입사들은 납품가를 평균 30%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편의점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이 이달 1일부터 납품가 인하를 적용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대형마트들은 아사히·기린·삿포로·산토리 등 일본 맥주에 대한 신규 발주를 중단하고 나섰다. 편의점 역시 수입맥주 '4캔에 1만원' 할인행사에서 일본 주류를 모두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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