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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기로에 선 르노삼성의 마지막 과제 두가지

  • 송고 2019.11.04 14:51 | 수정 2019.11.04 14:51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XM3 수출물량 확보···문제는 '볼륨' "8만대 수준 돼야"

안정된 노사관계 필수···최근 '특근' 놓고 인력문제 충돌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

올해 전무하다시피한 신차로 고군분투한 르노삼성이 내년 재도약할지 관심이다. 2020년 신모델 XM3를 필두로 전기차 조에(ZOE)까지 신차 6종을 쏟아내는 르노삼성은 내년 대규모 신차 공세를 통해 출범 20주년을 자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상당 규모의 XM3 수출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불안정한 노사관계가 지속될 경우 또다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1일 내년 신차 6종을 출시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신개념 크로스오버 XM3와 QM3의 풀체인지 모델인 2세대 캡처, 전기차 조에를 상반기 출시하며 SM6 및 QM6와 마스터 부분변경 모델도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 재도약을 이끌 첫 모델이자 핵심 모델은 XM3다.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되는 XM3는 쿠페형 SUV로 그간 국산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완전한 신차다.

XM3는 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과 세련된 디자인, 향상된 첨단보조기능을 갖춘 데다 합리적 가격까지 받쳐준다면 큰 반향을 일으킬 기대주로 꼽힌다. 르노삼성은 내수에서 XM3가 3-5만대가량 팔릴 것으로 보고있다.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 XM3 ⓒ르노삼성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 XM3 ⓒ르노삼성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 XM3 ⓒ르노삼성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 XM3 ⓒ르노삼성

문제는 XM3의 수출물량이다. 업계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이미 XM3에 대한 수출물량을 확보했고 그 규모는 5만대가량으로 알려졌다. 아직 사측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걸로는 역부족이란 평가다.

지난해 르노삼성의 수출물량(13만여대) 중 닛산의 위탁생산 모델인 로그가 10만여대를 차지했는데 로그 생산계약이 종료된 만큼 그 역할을 XM3가 대신해줘야 할 상황이다.

XM3의 수출물량이 5만대 선에서 그칠 경우 내년 수출모델 3종(XM3, QM6, 트위지)의 수출대수는 8만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 지난해 대비 약 40%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XM3의 수출물량은 최대 8~10만대 수준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위해선 안정된 노사관계가 필수적이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도 지난 1일 사내메시지를 통해 "르노삼성의 재도약을 위해 노사 간 대승적인 결단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XM3의 대한 수출물량 확정은 노사안정성과 생산효율성, 시장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상반기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XM3의 수출은 내년 하반기 개시된다.

현재 XM3 수출물량에 대한 우선권은 부산공장이 쥐고 있지만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도 최근 악화된 르노삼성 노사문제를 틈타 XM3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르노삼성 노사는 특근 문제를 놓고 충돌하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실시된 UPH(시간당생산량) 감소(60→45UPH)에 따른 인력조정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SM6·QM6 판매 호조로 이달 23, 30일 특근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45UPH에 따라 희망퇴직, 강제 전환배치 등으로 인력 조정이 이뤄졌지만 이 때문에 작업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되는 등 노동강도가 심해진 탓에 특근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근 작업도중 허리 통증으로 쓰러진 직원도 있다고 했다.

노조 관계자는 "미래를 대비해 45UPH로 물량을 다운한 것은 이해한다"며 "그러나 이에 따른 인력편성을 어떻게 가져가고 문제점은 없는지 등에 대해 노조와 제대로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측은 조합원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의 반발이 커지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노사는 올해 2019년 임금협상도 진행 중이다. 양측은 이르면 오는 6일 1차 본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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