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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 김형 대우건설 사장, 기업가치 올리기 분투

  • 송고 2019.11.04 10:26 | 수정 2019.11.04 11:2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해외사업부실로 고배마신 매각…해외수주 영업 역량 집중

LNG 플랜트 원청수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 기대감 증폭

(오른쪽 두 번째부터)김형 대우건설 사장과 사파 알파야드 이라크 항만청 사장이 이라크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계약서'를 들고 있다. ⓒ대우건설

(오른쪽 두 번째부터)김형 대우건설 사장과 사파 알파야드 이라크 항만청 사장이 이라크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계약서'를 들고 있다. ⓒ대우건설

지난해 대우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김형 사장이 10년째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대우건설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해외사업 부실로 새 주인 찾기에 고배를 마셨던 만큼 김형 사장은 안정적인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해외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형 사장은 '해외통'으로 꼽힌다. 김형 사장은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2008년 현대건설 스리랑카 항만공사 현장소장을 역임했다. 2011~13년 삼성물산 Civil 사업부장에 이어 2015년부터 포스코건설 Global Infra 본부장을 지내는 등 풍부한 해외 경험이 강점이다.

실제로 김형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이라크 항만청으로부터 8600만달러(약 1017억원) 규모의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김형 대우건설 사장과 사파 알파야드 항만청 사장의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 대우건설과 이라크 간의 신뢰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수주는 경쟁 입찰을 통해 이뤄진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알 포 방파제 추가 공사, 4월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 8월 알 포 접속도로 공사 등을 수주해 올해 이라크에서 4건의 수주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 포 신항만 사업의 경우 해군기지, 정유공장, 주택단지 등 향후 후속공사가 연이어 발주될 예정"이라며 "발주처와의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향후 이라크를 나이지리아를 잇는 제2의 대표 해외 전략 거점 시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오른쪽)이 사드 알 무한나디 카타르 공공사업청 청장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

김형 대우건설 사장(오른쪽)이 사드 알 무한나디 카타르 공공사업청 청장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

이외에도 김형 사장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의 사드 알 무한나디 청장과 만나 현지 인프라 공사와 관련된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협력을 논의하는 등 해외 발주처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라크에서 잇단 수주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올해 7150억원의 해외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조7014억원의 해외수주 성과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4분기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설비공사 계약이 예정돼 있어 올해 해외수주 금액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원청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전체 사업비 5조원 규모의 LNG 트레인 7은 이탈리아 사이펨(Saipem), 일본 치요다(Chiyod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하게 된다.

이번 LNG 사업에 대우건설은 약 40% 수준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수주금액은 1조5000억~2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연내 계약이 체결되면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인 3조원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특히 이번 LNG 플랜트 사업은 '원청'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국내 건설사 중 LNG 플랜트 원청 참여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4분기 LNG 플랜트 계약 반영 등 올해 해외수주 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LNG 플랜트 원청 수주로 하청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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