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품질 혁신 공동 TF' 발족

  • 송고 2019.10.29 16:26
  • 수정 2019.10.29 16:26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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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자구노력 후속 조치 일환

"근본적 체질 개선 작업 지속"

쌍용차 품질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 ⓒ쌍용차

쌍용차 품질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 ⓒ쌍용차


쌍용자동차 노사가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하고 본격 품질 혁신에 나섰다.

29일 쌍용차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8일 평택공장에서 킥오프 (Kick-off) 미팅을 갖고 품질 경쟁력 제고에 돌입했다.

이날 킥오프 미팅에는 생산본부장 송승기 상무와 노동조합 강성원 수석 부위원장을 비롯해 노동조합과 생산 및 품질, 연구소 등 TF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TFT는 지난 9월 노사가 합의한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시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품질 등 제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구체화됐다.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는 설계 및 제품 개발과 생산 나아가 A/S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품질 혁신 활동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고객 인도 차량에 대한 품질 확보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또 킥오프 (Kick-off) 이후 영업 일선 및 A/S 현장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품질 체험 등 고객 VOC(Voice of Customer)를 청취하는 영업현장 체험 활동이 11월 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1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렇게 VOC를 통해 확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생산에 국한하지 않고 설계와 부품, 품질 등 제품 제조와 관련된 전 부문에서의 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품질 개선 교육을 통해 이러한 품질 마인드를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8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 협상에 합의하며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지난 9월에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합의하는 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쌍용차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TFT 역시 이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 등 현재 노사 공동으로 이뤄지는 자구 노력들은 회사 경영정상화의 원동력이 될 것"며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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