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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스마트폰으로 하루 70분 넷플릭스 시청"

  • 송고 2019.10.29 06:17 | 수정 2019.10.29 08:2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가입자, 넷플릭스·옥수수·푹 순…TV 시청시간 대폭 감소

외국 드라마·영화 선호도 높아…차별화된 콘텐츠·다양한 요금체계 필요

ⓒKDI 경제정보센터

ⓒKDI 경제정보센터

혼자서 스마트폰으로 하루에 70분씩 넷플릭스를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입자와 비가입자 모두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선호해 국내 OTT 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기대만큼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여론분석팀이 지난달 10~16일 유료 OTT 가입자 500명, 비가입자 500명 대상으로 실시한 'OTT 서비스 수요 및 이용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OTT 가입자는 넷플릭스(54.2%)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옥수수(46.8%), 푹(35.2%) 순이었다.

또 유료 OTT 비가입자 역시 넷플릭스(73.8%)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아 현재 국내 유료 OTT 시장이 넷플릭스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료 OTT 가입자의 경우 넷플릭스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OTT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OTT 서비스 시장은 현재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적으로 응답자의 73.7%가 OTT 가입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 유료 OTT 가입자의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가입을 유지하고자 했고 비가입자의 경우 60%가 신규 가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OTT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주중 70분, 주말 124분을 시청하고 있었다. 대부분 스마트폰(68.8%)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혼자'(78.6%) 시청했다.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아서'(63.6%)가 가장 컸고 요금제는 '월정액제(1회선)'(36.0%)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OTT 이용으로 영화관람, 오락 등 여가활동 시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TV 시청시간은 대폭 감소했다(57.2%). OTT가 TV 시청을 대체하고 있어 TV 시청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KDI 경제정보센터

ⓒKDI 경제정보센터

유료 OTT 가입자와 비가입자 모두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가장 선호했다. 실제 OTT 가입자는 외국 드라마(25.5%)와 외국 영화(19.6%)를 국내 콘텐츠보다 많이 시청하고 있었다.

비가입자 역시 향후 OTT 서비스에서 이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 유형으로 외국 드라마(29.0%)와 외국 영화(24.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외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선호도는 향후 국내 OTT 시장 경쟁구조에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넷플릭스 이용자의 95.9%가 앞으로도 계속 넷플릭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다른 유료 OTT 이용자 대부분도 넷플릭스 이용 의사를 밝혔다. 또 현재 OTT 비가입자의 경우에도 향후 넷플릭스에 가입할 의사가 77.3%나 된 반면 웨이브에는 24.0%만이 가입의사를 밝히는데 그쳤다.

이지현 KDI 여론분석팀 전문연구원은 "이번 설문조사는 향후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시장점유율과 지배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며 "외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OTT 이용자들의 강한 선호도를 고려할 때 국내 OTT 기업이 시장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응답자의 과반인 62.3%가 향후 글로벌 OTT가 국내 OTT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국내 OTT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전략수립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재 유료 OTT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비용지불이 부담스러워서(41.4%) △OTT 서비스를 몰라서(26.8%) △다른 대체 수단이 많아서(22.6%) 등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국내 OTT 기업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48.1%) △저렴하고 다양한 요금체계(43.4%) △빅데이터에 기반한 추천 프로그램 등 소비자의 효용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해 글로벌 OTT 기업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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