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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TV 기술 놓고 날 선 신경전 지속

  • 송고 2019.10.28 14:02 | 수정 2019.10.28 14:02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QLED-OLED 기술 관련 상호 비방 마케팅 격화

동영상 광고 넘어 쇼핑 채널, 오프라인까지 확대

지난 26일 수도권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외벽에 대형 옥외 광고판이 설치된 모습. ⓒ조재훈 기자

지난 26일 수도권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외벽에 대형 옥외 광고판이 설치된 모습. ⓒ조재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기술 관련 갈등이 점차 확산, 고조되고 있다. 공정위 맞제소에 이어 경쟁사의 제품을 깎아내리는 마케팅 전략이 동영상 광고를 넘어 쇼핑 채널과 오프라인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의 판매 직영·대리점인 삼성디지털프라자에 “10년을 볼 TV, 번인 걱정 없는 QLED로 바꾸세요”라는 대형 옥외 광고판을 설치했다. 유튜브 등을 통한 동영상 비방전과는 또다른 행보다.

이같은 마케팅 전략은 홈쇼핑 채널에서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최근 CJ오쇼핑과 손잡고 '삼성 생활가전 묶음렌탈 단독 판매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도 QLED를 '번인 걱정이 전혀 없는' 삼성 TV를 선택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방송은 28일과 31일 오후 8시45분에도 예정돼있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조금씩 공세를 높이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에 업로드된 LG 올레드 TV -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 바로알기-Q&A"편 광고에는 'Q.LED TV는 왜 두꺼운 거죠?', 'Q.LED TV는 롤러블이 되긴 힘들겠네요?', 'Q.LED TV는 블랙을 정확하게 표현하긴 어려운가요?' 등 Q(질문)와 함께 읽으면 삼성전자 TV 브랜드인 'QLED'를 연상케 하는 문구를 삽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이번 'TV 신경전'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에서 시작됐다. 양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손꼽히는 8K 초고해상도 기술 관련 구현 방식과 기준을 두고 상호 난타전을 벌여온 바 있다.

LG전자의 '올레드 TV -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 바로알기-Q&A'편 갈무리 ⓒ유튜브

LG전자의 '올레드 TV -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 바로알기-Q&A'편 갈무리 ⓒ유튜브

양사의 갈등은 공정위 제소로 번졌다. LG전자가 먼저 지난달 20일 삼성전자의 QLED TV 광고가 '허위 및 과장 광고'라며 신고하자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공정위에 LG전자를 상대로 LG전자가 근거 없는 비방을 계속하면서 공정한 시장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고 맞불을 놨다.

LG전자는 당시 공정위 신고서에서 "QLED TV는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임에도 QLED라는 자발광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허위과장 표시 광고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광고 영상에서 객관적인 근거 없이 'QLED TV의 블랙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컬러는 과장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은 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갈등에 대해 정부도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안다"며 "우리끼리 이러지 말자는 내용이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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