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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LE 나와"...GV80 출격 임박, 떨고있는 수입차

  • 입력 2019.10.25 15:01 | 수정 2019.10.25 15:07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첫 국산 프리미엄 SUV 내달 15일 양산 개시

파격가로 최종 출시되면 고급차 시장 '블랙홀'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브랜드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브랜드

제네시스 GV80 출시가 임박하면서 수입차 시장에 긴장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탄탄한 자금력과 기술력, 촘촘한 네트워크를 갖춘 국내 대기업이 내놓는 첫 프리미엄 SUV 등장에 고급 수입차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야심작 GV80은 내달 초 사전계약을 시작해 같은달 15일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GV80은 이르면 11월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준대형 SUV인 GV80은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등과 경쟁한다. GV80이 이들 수입 프리미엄 SUV에 충격파를 안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GV80이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프리미엄 SUV 수요의 상당부분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품격과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심플한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주행 품질, 고급 소재를 듬뿍 담은 인테리어 감성으로 경쟁 모델을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벤츠 뉴 GLE ⓒ벤츠코리아벤츠 뉴 GLE ⓒ벤츠코리아

특히 기본 옵션과 편의·안전사양 측면에서 벤츠 뉴 GLE와 BMW 뉴 X5를 압도한다는 평가다. 벤츠 뉴 GLE에서 기본으로 빠진 반자율 주행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헤드업 디스플레이, 통풍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GV80에는 대거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차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기술 'SCC-ML'도 처음으로 적용돼 반자율주행 성능에서도 앞선다는 평가다. SCC-ML은 기존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기술에 더해 차량이 운전자의 주행성향을 스스로 학습해 운전자와 거의 흡사한 패턴으로 자율주행을 하는 기술이다.

무엇보다 GV80은 이러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추고도 가격 차이가 약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 가격 경쟁력이 매력적이란 평가다.

GV80(3.0 디젤 선출시)의 실구매가는 6000~8000원 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벤츠 뉴 GLE(디젤 2.0)는 9500만원, BMW 뉴 X5(3.0 디젤)는 1억100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탄탄한 서비스 역량은 수입차 오너들이 평소 느끼는 불편함과 사후 서비스 비용 부담을 줄이는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 또 최근 벤츠와 BMW 등 프리미엄 수입차가 너무 흔해져 차별화를 원하는 수입차 오너들이 GV80으로 몰려들 가능성도 있다. 벤츠 차량은 지난해에만 7만여대가 팔렸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GV80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보증기간이 끝나면 애물단지가 돼버려 스트레스르 받는 수입차의 오너들에게 제네시스의 전국 서비스망은 중요한 강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업무용 리스 등 법인차 시장에서도 GV80이 상당한 수요를 가져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 관계자는 "법인 운용 차량이나 개인 벤처기업들에게 상당한 시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BMW 뉴 X5 ⓒBMW코리아BMW 뉴 X5 ⓒBMW코리아

다만 이런 가운데 수입차를 고려하는 핵심 요소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인 만큼 수요층이 겹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른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벤츠 차량을 사는 게 아니라 '삼각별'을 보고 산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라며 "GV80이 수입차 수요층을 확 당길만한 파격적인 차이가 없는 이상 고급 SUV 수요가 많이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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