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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법원에 성동조선 분할매각 의견 제시

  • 송고 2019.10.25 10:43 | 수정 2019.10.25 10:43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3개 야드 중 1야드만 매각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전경.ⓒ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전경.ⓒ성동조선해양

수출입은행은 25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성동조선해양을 쪼개 팔자는 의견을 법원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강승중 수은 행장 직무대행은 전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원에 분할매각도 가능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수은은 성동조선의 3개 야드 중 1야드만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크레인이 있는 이 부지와 시설을 매입해 소규모 공장 등으로 운영하려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직무대행은 "1야드만 분할 매각했을 경우 2개 야드가 어떻게 될지는 재판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처리 방안은 재판부와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성동조선은 지난 2018년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법원 주도로 3차례 매각이 진행됐으나 모두 실패했다. 현재 4번째 매각이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매각이 성사되지 않으면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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