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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재생에너지 시장 열렸다
- 송고 2019.10.25 11:00 | 수정 2019.10.25 09:00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한-필리핀 재생에너지 보급 협력 이행 약정' 체결
국 내 기업이 필리핀 국방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차관과 필리핀 국방부 국방부 카르도조 루나(Cardozo M. Luna) 차관이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필리핀 재생에너지 보급 협력 이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 체결은 지난해 6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공식 방문시 산업부와 필리핀 국방부간에 체결한 '재생에너지 협력 MOU'의 일환이다.
필리핀 국방부는 친환경 전력을 군 관련 시설과 인근 지역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필리핀의 전력공급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필리핀 국방부는 이번 약정 체결 등을 기반으로 국방부가 보유한 주요 시설 및 유휴부지를 활용해 총 100MW 이상 규모의 태양광, 풍력, 지열, 수력, 바이오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국내 기업은 필리핀 국방부 유휴 부지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필리핀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승일 차관은 "이번 이행약정으로 한국기업이 필리핀 국방부 유휴부지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법적·제도적 여건 마련 등에 필리핀 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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