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정부 재정노력 변수 "40.97% 성장하면 2% 달성 가능하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2% 성장이 현재로서는 쉽지 않겠지만, 4분기 정부의 재정 노력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기획재정부 등 7개 기관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답변했다. 기재위 위원들은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4%에 그친 점을 집중 지적했다.
이 총재는 '올해 1%대 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보는지'를 묻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2% 달성이 현재로서는 쉽지 않겠다"면서도 4분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노력,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올해 2% 성장을 위해 4분기 얼마나 성장해야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이 총재는 "0.97% 성장해야한다"면서도 이 같은 목표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 전분기대비 -0.4% 곤두박질친 뒤 2분기에는 기저효과로 1.0% 반등했으나 3분기에 다시 0.4%로 둔화됐다.
올해 2%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4분기 전분기대비 1.0%(0.97%) 성장해야 한다. 현재까지 올해 누계 성장률은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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