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CT 수출액 11개월째 감소…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 부진

  • 송고 2019.10.21 11:13
  • 수정 2019.10.21 11:1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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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ICT 수출입 잠정집계…70억 달러 흑자

일본 수출 17.2% 늘고 수입 1% 줄어

연도별 9월 ICT 수출액(단위: 억달러) ⓒ과기정통부

연도별 9월 ICT 수출액(단위: 억달러) ⓒ과기정통부

지난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메모리반도체 단가하락과 수요 둔화 등으로 85억8000만달러에 머물며 지난해보다 31.5% 줄었다.

파운드리 수출 호조로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인 24억4000만달러(6.6%↑)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20억5000만달러)는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량 조정으로 20% 감소했다.

휴대전화 수출은 11억8000만달러로 2.8% 증가했다.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해외 생산 공장 부품의 수요가 확대되며 14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77억8000만달러)과 미국(14억9000만달러)은 각각 33.1%, 13.5%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26억4000만달러·7.1%↑)은 6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일본 수출액은 3억8000만달러로 17.2% 증가했다.

9월 ICT 수입은 작년 동기(79억9000만달러)보다 9.8% 증가한 8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7억3000만달러·15.6%↓), 일본(8억8000만달러·1.0%↓), 베트남(10억6000만달러·58.5%↑), 미국(6억6000만달러·9.5%↑) 등이었다.

수지는 70억4000만달러(잠정치)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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