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건설사만"…서초 방배동 재건축조합 출범 초읽기

  • 송고 2019.10.21 10:58
  • 수정 2019.10.21 14:26
  •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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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250명에 총 460여가구 규모 사업 추진

내년 6월 일반분양 목표로 관련 절차 추진 중

재건축 대상지인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63-2번지 일대에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EBN 김재환 기자

재건축 대상지인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63-2번지 일대에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EBN 김재환 기자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하나 더 추가될 전망이다. 현재 지구단위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추진위는 내년 6월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목표로 입지에 걸맞은 1군 건설사를 물색 중이다.

21일 서초구와 공인중개사 등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63-2번지 일원에 '방배명품아파트 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가 460가구 규모 재건축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추진위는 사업 대상지의 약 80% 지분을 확보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서초구에 제출한 상태다. 추진위는 내년 6월 일반분양 목표로 사업계획서 제출 및 조합 출범, 시공사 선정 절차를 빠르게 밟고 있다.

다만 인허가 속도에 따라 일반분양 계획은 연기될 수 있다. 서초구 인허가 관계자는 현재 추진위 측 일정에 대해 "너무 빠듯하게 잡은 듯하다"고 우려했다.

현재 사업계획서 구상은 인접한 '롯데캐슬헤론(337가구)'과 '방배아크로리버(222가구)'처럼 넓지 않은 부지에 적은 가구 수로 고가 아파트를 짓는 계획이다.

인근 공인중개사와 추진위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추진위는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5개사까지 시공권 입찰을 받기로 방침을 정했다.

올해 기준 건설사별 시평액 순위와 주택 브랜드는 △삼성물산(래미안) △현대건설(힐스테이트) △대림산업(e편한세상) △GS건설(자이) △대우건설(푸르지오) 순이다.

건설사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 명칭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면 현대건설의 경우 '디에이치'가 있고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각각 '아크로'와 '써밋'을 쓴다.

추진위 관계자는 "내년 6월 정도면 일반분양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시공사 선정 절차는) 지구단위계획 승인 전에도 가능해서 현재 작성 중인 사업계획서가 완료되면 위치를 고려해 1군 브랜드로 협의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주변 단지 실거래가 변동을 보면 지난 2006년 10월 8억원대였던 롯데캐슬헤론(95㎡·16층)과 방배아크로리버(84㎡·25층)는 현재 13억~13억4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각 평형대 기준 두 단지 모두 2006년부터 2016년까지 8억~9억원대에 머물다가 2017년부터 실거래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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