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잠잠하더니 이번엔 조류AI 확산

  • 송고 2019.10.20 15:56
  • 수정 2019.10.20 16:0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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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아산서 잇따라 발생

방역차량 총동원 등 방역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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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잠잠해지나 싶더니 이번엔 닭, 오리에 치명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이어 충북 청주와 충남 아산에서 AI가 잇따라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17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최종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16일 충북 청주시 무심천, 보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17일 각각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으며, 15일 충남 아산시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20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해당 지자체의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한 매일 소독 실시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돼지에 걸리면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파주, 김포에 이어 연천도의 모든 돼지를 수매 또는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야생 멧돼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됨에 따라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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