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지씨, 톡신 'ATGC-110' 임상 1/2상 IND 승인

  • 송고 2019.10.18 08:52
  • 수정 2019.10.18 08:5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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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지씨의 'ATGC-110'이 제오민, 코어톡스에 이어 전 세계 세번째 퓨어(Pure)형 보툴리눔 톡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이오 의약품 R&D 전문기업 에이티지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TGC-110'의 국내 임상 1/2상에 대한 IND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TGC-110'은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한 150kDa의 순수한 독소 단백질 만을 정제해 만든 제품으로 약효는 유지하면서 내성 발생 가능성을 낮춰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 시판중인 퓨어형 보툴리눔 톡신은 멀츠의 '제오민', 메디톡스의 '코어톡스' 뿐이며, 이 두 제품을 제외하고 국내 식약처에서 임상 IND 승인을 받은 제품은 에이티지씨의 'ATGC-110'이 유일하다.

'ATGC-110'이 국내 유수의 바이오 제약사들보다 먼저 임상단계에 진입하게 되면서 에이티지씨는 바이오 의약품 R&D 전문기업으로써 자체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

김상욱 에이티지씨 경영본부장은 "에이티지씨는 R&D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가는 것을 핵심 성장전략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 ATGC-100의 유럽 임상을 준비 중이고, 유럽 현지 생산을 위한 유럽 CMO 업체와의 계약 협의도 진행 중이다. 해외 대형 제약사들과 유럽과 중국 지역 판권에 대한 계약협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에이티지씨는 컴플렉스(Complex)형 톡신인 'ATGC-100'의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하고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했으며 'ATGC-110'의 이번 IND 승인으로 총 2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다양한 경쟁자들이 즐비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빠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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