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하면 달콤함 찾듯…20대 "우리카드 '쿠키체크' 주세요"

  • 송고 2019.10.16 15:58
  • 수정 2019.10.16 15:58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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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90년대생 취향저격…설문조사서 혜택 1위 카드로 등극

"영업 현장에서 자신있게 권유하니 영업 스트레스도 제로(0)"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쿠키체크(COOKIE CHECK)' 플레이트ⓒ우리카드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쿠키체크(COOKIE CHECK)' 플레이트ⓒ우리카드

"쿠키 주세요!"

제과점, 카페에서나 들릴 법하지만 요즘 우리은행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쿠키체크(COOKIE CHECK)'의 인기가 만들어낸 새로운 풍경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체크카드 라인업 중 20대를 메인 타깃으로 하는 쿠키체크는 경험을 중시하고 소확행 라이프를 즐기는 90년대생들을 위한 맞춤 혜택을 중점적으로 담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체크카드에 전 세계 공항라운지 혜택을 태워?"

카드의정석 쿠키체크는 해외 가맹점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2%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해외에서 카드 사용 시 부담해야 했던 해외이용수수료도 면제했으며, 체크카드로서는 흔치 않은 전 세계 1000여개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 서비스도 탑재했다.

이용 빈도가 높은 온라인 쇼핑, 편의점, 스타벅스 등에서 캐시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 추가 캐시백도 받을 수 있도록 해 스마트 기기 활용에 능숙한 청년층이 느끼는 체감 혜택의 크기를 키웠다.

지난달 26일에는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에서 실시한 '20대가 뽑은 혜택 1위 체크카드' 설문조사에서 1위에 선정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사와 상품명을 공개하지 않고 오직 혜택만을 보고 선택하는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된 점을 감안해 보면 상품의 세대 적합도가 얼마나 높은지 가늠할 수 있다.

우리은행 영업점 직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이 상품은 혜택이 알차고 디자인이 예뻐 직원 본인이 직접 쓰고 있다 보니 자신감 있게 권유할 수 있어 영업 스트레스도 없다는 평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연령대별 맞춤 혜택을 탑재한 '카드의정석' 체크카드 라인업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향후에도 더 나은 혜택과 서비스로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에 착 붙고 친근한 상품명인 쿠키는 이 카드가 입소문을 타는 데 일조했다. 9월말 기준 발급량 450만장에 달하는 업계 대표 히트상품인 카드의정석 라인업이라는 점도 고객에게 신뢰감을 더했다. 카드의정석은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상품 기획부터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해 '정원재 카드'로도 불린다.

◆'고능률 카드' 인기 배경에는 어려운 청년층 주머니 사정도

이처럼 비용 대비 혜택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카드의정석 쿠키체크는 유튜버들의 추천 체크카드 목록에 활발히 오르고 있으며, 최우선으로 실리적 혜택을 따지는 재테크 사이트 '뽐뿌'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청년층의 팍팍한 삶이 '고능률 카드'의 인기를 추동하는 요인 중 하나라는 해석도 나온다. 올 8월 한국노동연구원이 펴낸 '청년층 고용노동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0대 청년 1391명 중 391명(22.9%)은 '저축을 못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청년의 월평균 저축액은 43만3000원이었는데, 이 중 구직 청년과 학생 청년은 각각 10만1000원, 8만4000원에 그쳤다.

청년층의 가처분소득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카드의정석 쿠키체크는 고단할수록 단 맛이 더욱 기쁘게 느껴지듯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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