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기술 융복합 청사진 '에너지플러스 2019' 개막

  • 송고 2019.10.16 06:48
  • 수정 2019.10.16 06:5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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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일 삼성동 코엑스…LG화학 등 19개국 451개社 참여

성윤모 장관 "에너지 산업계 상호 협력과 건전한 경쟁" 강조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에너지플러스 2019'를 개최한다.

행사는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생산-전달(송배전)-저장 등 흐름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분야 전시회다. 해외 19개국 72개 기업을 포함해 총 451개 기업이 참가한다. 2230여종의 제품과 최신기술을 선보인다.

전기기기 분야에서 효성중공업·현대일렉트릭 등 221개사가 참가한다. 전력기자재 실시간 유지보수 솔루선, 에너지 절감형 원격제어 시스템, 누전·침수로 인한 감전 사고 예방 다기능 단자함 등을 전시한다.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는 LS산전·한국전력공사·레즐러 등 50개사가 참여한다. 외부 전기충격 발생시 전력의 흐름을 차단해 배터리를 보호하는 ESS, 전력계통 실시간 진단용 전력 IoT 시스템, 휴대용 충전기 등을 소개한다.

2차전지 분야에선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포스코케미칼 등 180개 기업이 참여한다. e모빌리티,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적용된 최신 배터리 기술과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를 채용한 전기자동차(BEV) 구동 핵심 부품을 소개한다. '배터리 안전 UCC & 웹툰 특별전'을 통해 올바른 배터리 사용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도 나선다.

세계적 전문가를 초청해 △5G 시대의 디지털 전환 융복합 전력기술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ESS 역할 등 에너지 산업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학술대회와 기업의 판로 확대 및 취업박람회도 함께 마련된다.

16일 오전 열리는 1부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 김종현 전지협회장, 이동원 코엑스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개막을 축하한다.

성윤모 장관은 "전기기기, 스마트그리드, 2차전지 산업이 우리 산업과 가정에 안전하고 안정적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에너지 흐름 전반에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된 산업이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에너지 전환정책'의 성공을 견인하도록 산업계가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또한 성 장관은 1990년대 일본이 독점했던 2차전지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2011년부터 우리 기업들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마이너스나 제로가 아닌 '진정한 플러스'를 만들어 에너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계에 상호 협력과 건전한 경쟁"을 당부했다.

유공자 포상식에서 전기기기·스마트그리드·2차전지 산업에 기여한 60인에게 산업포장(2인), 대통령표창(2인), 국무총리표창(5인), 산업부 장관표창(32인), 중기부 장관표창(7인), 한전사장상(3인), 전기진흥회장상(3인), 스마트그리드협회장상(5인), 전지협회장상(1인)을 각각 수여한다.

산업포장을 받은 일진전기 유상석 전무는 친환경 초고압 전기기기 국산화에 기여했다. SK이노베이션 선희영 상무는 고용량 양극재(NCM 622, 811 등) 개발을 통해 고에너지밀도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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