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스토케 회장 "아마씨 카드뮴 논란, 바로 알자"

  • 송고 2019.10.15 15:45
  • 수정 2019.10.15 15:5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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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뮴 과다검출 우려 불식 나서

셰인 스토케 서스캐처원 회장이 슈퍼푸드 아마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EBN

셰인 스토케 서스캐처원 회장이 슈퍼푸드 아마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EBN

"홈페이지에 효능 등 자료를 올려 한국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만큼, 아마씨의 신뢰는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고 본다."

셰인 스토케 서스캐처원 회장은 15일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슈퍼푸드 아마씨 바로알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재작년 발생한 '아미씨 카드뮴 함유 논란' 불식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셰인 스토케 회장은 지난 2017년 3월 한국소비자원이 "아마씨드 과다섭취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발표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시중에 판매 중인 아마씨드 조사대상 6개 전 제품에서 카드뮴이 0.25mg~0.56mg/kg 검출됐다"며 "카드뮴 과다 섭취 시 폐손상, 이타이이타이병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비자원의 중금속 시험검사 결과에 따르면 1kg당 카드뮴 함유량은 아마씨가 0.25mg~0.56mg이다. 렌틸콩(0.027mg), 퀴노아(0.030~0.036mg), 햄프씨드(0.027mg) 등과 비교해 최대 20배 가량 많았다. 아마씨의 카드뮴 수치가 다른 곡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됐다는 얘기다.

하지만 스토케 회장은 카드뮴 문제의 경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토케 회장에 의하면 아마씨에서 검출된 카드뮴은 한국인의 아마씨 권장 섭취량 기준으로도 매우 적다는 입장이다.

특히 아마씨에 풍부한 섬유질이 섭취 과정에서 오히려 카드뮴의 잔존율을 85% 가량 낮추기도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스토케 회장은 "캐나다 정부는 아마씨 섭취를 40g으로 권장하고 있다"며 "아마씨에 함유된 카드뮴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함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씨는 슈퍼푸드로 불리며 인간의 전반적인 건강뿐 아니라 심장 건강 증진과 염증 감소,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며 "아마씨 40g을 섭취하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 질환을 예방한다고"고 설명했다.

아마씨에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리그난이 풍부하다고 알려져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은 유방암에 걸린 쥐에게 아마씨 성분을 먹인 결과 암세포의 증식이 50% 이상 억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아마씨 가공업체 서스캐처원은 궁극적으로 아마씨의 무해성을 강조해 한국 시장에서 떨어진 신뢰도를 만회해 수익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스토케 회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식품의 질과 안전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고객"이라며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에서 최상의 품질 관리로 재배한 아마씨는 한국 소비자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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