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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화재 발생 없다"…삼성SDI, ESS 고강도 대책 발표

  • 송고 2019.10.14 08:20 | 수정 2019.10.14 11:1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이달 중 안전장치 설치 등 마무리

특수 소화시스템 추가 및 비용 자체 부담

전영현 사장 "글로벌 리딩업체로서 책무"

삼성SDI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공급한 ESS.

삼성SDI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공급한 ESS.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가 더 이상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근원적 대책을 내놨다.

삼성SDI는 14일 ESS시스템 안전성 강화 근원적 대책을 발표하며 "ESS시스템 이외에서 기인된 문제가 발생해도 배터리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지난 1년 동안 국내 전 사이트를 대상으로 ▲외부의 전기적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한 3단계 안전장치 설치 ▲배터리 운송이나 취급 과정에서 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 부착 ▲ESS 설치 및 시공상태 감리 강화와 시공업체에 대한 정기교육 실시 ▲배터리 상태(전압, 전류, 온도 등)의 이상 신호를 감지해 운전 정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안전성 종합 강화 대책을 실시했다. 이 조치들은 이 달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여기에 추가로 ▲예기치 않은 요인에 따른 화재 확산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특수 소화시스템을 적용키로 했다. 또한 이미 설치 운영중인 국내 전 사이트의 안전성 종합 대책 관련 비용을 자체 부담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비록 자사의 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최근 잇따르고 있는 ESS화재로 인해 국민과 고객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이번 고강도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 특수 소화시스템은 첨단 약품과 신개념 열확산 차단재로 구성되어 특정 셀이 발화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소화시키고 인근 셀로 확산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삼성SDI는 이 시스템으로 미국 국제 인증 기관인 UL의 최근 강화된 테스트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도입되고 있는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을 국내 ESS 사이트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는 이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최단 기간 내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ESS 화재 원인에 관계 없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글로벌 리딩 업체로서의 책무"라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위기에 직면한 국내 ESS 산업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7년 8월부터 1년 9개월 간 ESS 설비에서 2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이 설비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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