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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한 달…수입산 육류 소비 증가

  • 송고 2019.10.11 14:46 | 수정 2019.10.11 14:4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국산 삼겹살 19% 감소…이베리코 16% 증가

[사진=마켓컬리]

[사진=마켓컬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발병한지 한 달여를 앞둔 가운데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는 줄어든 반면 수입산 돼지고기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돼지열병 사태가 장기화하자 수입산 육류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A대형마트에 따르면 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산 냉장 삼겹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B대형마트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체 돼지고기 매출은 1.1% 줄어들었지만 수입소고기 매출은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대체 수요가 발생하면서 닭고기(7.6%), 오리고기(5.2%) 매출도 늘어났다.

온라인 유통채널도 비슷한 판매 추이를 보였다. A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최근 한 주(10월3일~9일) 수입산 육류와 가공육 등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급증했다. 우선 수입소고기는 24% 신장했으며 닭갈비·찜닭은 730%, LA갈비·갈비찜용 수입소고기는 559%, 냉동삼겹살은 194% 판매가 늘었다. 이외에 생오리(145%), 닭고기·계란(69%), 닭다리(63%), 오리고기(30%) 등도 돼지고기 대신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했다.

B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전체 돼지고기 매출은 7% 감소했지만 이베리코(스페인 돼지 품종) 등 수입산 돼지고기 매출은 16% 증가했다. 가공육 매출도 껑충 뛰었다. 돼지열병 발병 이전 도축된 돼지고기로 만든 양념 목살, 돈까스를 포함한 가공육 매출은 5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으로 유통되는 수입산 돼지고기의 경우 돼지열병과 관계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전날부터 돼지고기 가격을 인하했다. 이마트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과 목살(100g)을 기존 1980원에서 약 15% 저렴한 16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1980원이었던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과 목살(100g) 가격을 1690원으로, 롯데마트 역시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과 목살(100g) 가격을 1680원으로 내렸다.

대형마트 3사가 돼지고기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돼지열병 사태가 확산하면서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가격 인하는 일주일간 행사 가격으로 다음주 목요일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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