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쟁대위 열어 투쟁방침 결정···파국 속으로
한국지엠의 올해 임단협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10일 오후 6시쯤 "10차 교섭을 끝으로 단체교섭 중단을 선언한다"며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제10차 임금인상 단체교섭을 속개했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카허 카젬 사장과 임한택 노조위원장과의 독대 이후 지난 8일 14시간에 걸친 협상으로 타결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9일 시작된 노사 교섭은 3개월 만에 '빈손'으로 끝나게 됐다.
노조는 11일 오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방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가 '교섭 전면 중단'을 선언한 만큼 다시 양측간 극한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말 차기 노조 집행부 선거도 예정된 만큼 연내 타결은 난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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