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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 대출에 DLF까지…은행주 어쩌나

  • 입력 2019.10.02 11:04 | 수정 2019.10.02 11:0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은행주 1~2% 하락세…안심전환대출 흥행에 DLF 불완전 판매 이슈

DLF 사태 예상 손실 규모 구체화…주가 영향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지 사흘째인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상담 창구에 시민들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이 흥행한데다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은행주들이 당분간 약보합세를 그릴 것으로 관측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은행지수는 272.43으로 전일 대비 1.12% 하락하고 있다. KB금융 1.19%, 신한지주 2.01%, 하나금융지주 2.01%, 우리금융지주 2.03% 가량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는 등 시장 수익률을 크게 밑도는 수치는 아니지만 최근의 외부 변수는 은행주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국내외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기록한데다가 안심전환대출 신청 규모가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26일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은 50조원을 돌파해 공급한도(20조원)를 크게 상회했다. 공급한도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안심전환대출이 신청이 증가하면 은행들은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1.85~2.2% 수준으로 은행의 평균잔액 대출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낮기때문에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에 좋지 않아서다.

최근 해외금리연계 DLF 불완전 판매 이슈도 은행주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불거진 일이지만 은행업종 전반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는 이슈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관련 은행들이 손실 배상액을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은 전날 DLF 관련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DLF 설계 및 제조, 판매 등 전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이 투자자 보호 대신 자신의 이익을 중시해 리스크 관리 소홀, 내부통제 미흡, 불완전 판매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불완전판매 문제가 제기됐고, 관련 은행들도 금감원이 제시할 분쟁조정 방향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 손실규모를 추산해볼 때 배상액은 각각 1000억~11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은행권 주가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판매제한 등 제제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중저위험 주가연계신탁(ELT) 상품 등은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며 "DLF 관련 부정적인 뉴스가 이어지고 있지만 예상손실 규모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되는 국면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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