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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강화한 증권사, 3분기 실적 기상도 '맑음'

  • 송고 2019.10.01 15:53 | 수정 2019.10.01 16:2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상위 6개사, 3분기 순익 전년 동기比 50.4%↑·8341억원 전망

브로커리지 등 리테일 의존도 낮추고 IB부문 강화 전략 주효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데일리안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데일리안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부진 영향으로 브로커리지(중개수수료) 영업환경은 다소 악화됐다. 하지만 투자은행(IB) 부문 선전에 힘입어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 등 상위 6개사의 올 3분기(7~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4% 늘어난 83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호실적 전망의 배경에는 증권사들이 기존 위탁매매 수익구조에서 탈피,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사업 체질개선 작업에 나섰다는 점이 꼽힌다. 실제 이 같은 노력은 이미 상반기 실적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올 상반기 미중 무역전쟁 등 국내외 악재로 증시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주식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 기간 증권사 56곳의 당기순이익은 2조8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이었다.

특히 2분기 들어서 전체 수수료 수익 중 IB부문 비중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실제 이 기간 전체 수수료 수익 중 IB부문의 비중은 작년 2분기 28.2%에서 36.1%로 7.9%p 늘어났다. 반면 수탁수수료 수익 비중은 48.2%에서 36.1%로 12.1%p 줄어들었다.

물론 올 3분기 역시 8월의 증시 침체 영향으로 거래대금이 급감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IB와 자기자본투자(PI) 등 부문의 선전이 더해지면서 실적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게 업계 중론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월(8월) 대비 1500억원 가량 줄어든 8조4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1월 8조4244억원 이후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채권평가 이익이 증가했다는 점도 호실적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시장이 3분기 말을 기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간 최대 순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형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 3분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속 일본의 수출규제 이슈가 더해지면서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 영향으로 브로커지리 관련 이익은 부진할 수밖에 없겠지만, 수익성이 높은 IB 부문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각 사별로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증권업종 실적의 키는 채권금리였다"며 "8월에 매우 부진했던 ELS 조기상환이 9월에는 소폭 회복됐지만, 발행 측면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브로커리지 시장은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8월 중순 이후 반등한 금리는 3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치를 일정 부분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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