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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학제품 재고 감소…화학업계 반등 시그널?

  • 송고 2019.10.01 14:51 | 수정 2019.10.01 15:3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중국 MEG 재고 4월 144만톤→9월 마지막주 66만톤

미국·중국 등 MEG 신증설 영향으로 재고 재상승 예측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에 직격탄을 맞은 화학업계가 최근 중국 내 화학제품의 재고 감소에 주목하고 있다.

재고 감소가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화학업계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관망적인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9월 마지막주 중국의 MEG(모노에틸렌글리콜) 재고량은 66만톤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가장 높은 재고량을 기록했던 지난 4월 MEG 재고량은 144만톤에 달했다. 절반 이상이나 재고가 급락한 것이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중국 MEG 재고는 연중 100만톤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교보증권은 MEG 재고가 급격하게 하락한 원인으로 ▲위안화 약세로 인한 MEG 수입 물량 감소 ▲안전검사 강화로 인한 CTMEG(석탄기반 MEG) 가동률 하락 ▲사우디 테러 이후 유가 강세 영향 ▲마진 악화로 전반적인 MEG 가동률 조정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MEG 재고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침체됐던 화학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노우호 연구원은 "MEG의 적정 재고는 80만톤 수준으로 보는데 이를 하회하고 있다"며 "동절기 화학섬유체인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확충 수요 여건이 마련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MEG뿐만 아니라 폴레에틸렌(PE) 재고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첫째주 66만톤 수준이었던 중국 PE 재고량은 9월 둘째주 62만톤으로 줄었고, 9월 셋째주와 9월 넷째주는 각각 58만톤, 55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노 연구원은 "PE 재고량 하락은 마진 압박을 견디지 못한 중국 소재 석탄기반 설비들의 가동률 하락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본 케이요(Keiyo)를 비롯한 주요 설비들 PE 마진 하락에 따른 가동 중단을 발표했고 향후 추가 감산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역내 공급 차질 심화로 석유화학 반등 여건이 마련됐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화학제품의 재고 하락이 일시적일 현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MEG 재고 하락 요인 중 하나였던 사우디 석유화학 설비가 정상화 됐고 MEG 신규 설비 가동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어드밴스드 페트로케미칼(Advanced Petrochemical)과 사다라(Sadara)가 주바일(Jubail) 소재 석유화학 설비의 원료 공급이 정상화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어드밴스드 페트로케미칼사는 PDH설비와 PP 설비를 운영중이며,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미국 다우(Dow)의 합작사인 사다라사는 폴리머, 폴리올, 아이소시아네이트, 글리콜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교보증권의 김정현 연구원은 "4분기 미국 텍사스 지역 MEGlobal의 연 75만톤 규모 신규 설비가 이달 온스펙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중국 헝리(Hengli), 중국의 신규 CTMEG 물량 등이 올해 신규 가동 예정돼 있다"며 재고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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