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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LNG화물창 'KC1', 프랑스 독점구도 깬다

  • 송고 2019.10.01 07:55 | 수정 2019.10.01 08:1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KC-1 화물창 기술료, GTT 100억대 기술료 절반 이하

솔리더스 등 한국형 화물창 적용시 GTT 독점구조 깨져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전경.ⓒ현대중공업

한국 조선업계가 공동 개발한 한국형 LNG화물창 'KC-1'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적용 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SM그룹 등 국내 선사가 발주한 LNG선을 중심으로 실적을 확대하면서 GTT가 독점한 LNG 화물창 시장 지위를 확대 중이다. GTT 화물창 대체는 당장은 어려워 보이나 국산화될 경우 원가 절감 측면에서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SM그룹 계열사 대한해운에 'SM 제주 LNG' 1호선을 인도했다.

이 선박은 대한해운이 지난 2017년 9월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LNG선이다. 통영 LNG기지에서 제주까지 천연가스를 운반하게 된다.

특히 제주 LNG 1호선은 그동안 만들어졌던 LNG선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이 선박은 한국가스공사가 대주주인 KLT(케이씨엘엔지테크)와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창 KC-1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국내 빅3는 프랑스 GTT사가 보유한 LNG 화물창 독점기술을 대체하기 위해 KC-1 등 한국형 화물창 개발에 몰두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KC-1 개발을 완료한 뒤 2015년에는 실증선 실적을 쌓게됐다.

KC-1 기술을 활용하면 LNG선 한 척을 건조할 때마다 GTT에 내는 LNG선 선가 5%(약 110억원)의 로열티(기술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KC-1 기술료는 GTT 기술료인 5%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형 LNG선 한척의 가격이 226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지출했던 기술료 110억원 대비 지출은 40억원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LNG선 건조 원가 절감 등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KC-1이 GTT의 독점 시장에서 지위를 키울 경우 한국 LNG선 건조 수익성 확보 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라며 "KC-1 이외 솔리더스·KCS·하이맥스 등 국산 화물창이 확대될 경우 GTT 일방적 독점 시장 지위력도 힘을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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