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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車 규제 폐지 반년…갈길 먼 LPG 업계

  • 송고 2019.09.30 15:15 | 수정 2019.09.30 15:1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LPG차 8월 등록대수 전월比 3000여대↓…규제완화 후에도 감소세 지속

유일한 LPG SUV ‘QM6 LPe’ 승승장구…4분기 도넛탱크 적용차에 기대

액화석유가스(LPG)업계의 오랜 꿈이었던 LPG 차량 구매 제한 규제가 폐지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지근한 LPG차 시장에 LPG업계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에너지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8월 유종별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LPG 차량의 등록대수는 총 200만8278대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000대 이상 감소했다.

LPG 연료는 휘발유나 경유보다 저렴하지만 지난 3월까지 LPG차는 택시, 렌트카,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특정 대상만 구매할 수 있어 역성장을 거듭해왔다.

LPG업계는 LPG 차량 구매 제한 규제가 폐지되면서 LPG차 수요가 늘어 연료용 LPG 판매가 늘어날 것을 기대했지만, 규제가 폐지된 이후에도 LPG차 등록대수는 줄어들고만 있는 것이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LPG 차량 등록대수는 2월 202만3585대, 3월 201만9341대, 4월 201만7066대, 5월 201만5406대, 6월 201만3158대, 7월 201만1629대로 LPG 차량 구매 제한 규제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LPG업계 관계자는 "월별 LPG차 등록대수 감소세가 규제 완화 이후 다소 완화된 효과는 있지만 아직까지 LPG차 등록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저렴한 연료비가 차량 구매 요인으로 직결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즉,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LPG 차량 선택폭이 좁다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실제로 LPG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SK가스와 E1의 LPG 탱크.

SK가스와 E1의 LPG 탱크.

국내 유일 LPG SUV차인 QM6 LPe를 출시한 르노삼성자동차는 2분기 월평균 LPG차 판매 대수가 전분기 대비 146.4% 증가했다. QM6 LPe의 경우 처음 출시한 6월 1400여대 판매됐고, 8월에는 2700여대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LPG 엔진을 적용한 SUV차가 없고, 쌍용차는 LPG차를 아예 판매하지 않는 상황이다.

LPG업계에서는 완성차업체들과 LPG엔진을 적용한 다양한 LPG차량을 출시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 E1은 완성차업체와 LPG차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가스는 지난달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QM6 LPe를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E1은 내달 용산 일대에서 자사 멤버십인 오렌지카드 회원 5000여명을 초청해 QM6 LPe 등을 전시하고 대규모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SK가스와 E1은 LPG 공급가격도 인하 또는 동결해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수요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이들 회사는 9월 프로판 가격을 전달보다 kg당 24원 가량 내린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LPG 공급가격을 동결하면서 LPG 차량 구매 제한 규제 완화 효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LPG 가격 인상요인을 반영하지 않아 미반영분이 적지 않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LPG차 수요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 현대·기아차에서 도넛 탱크를 적용한 그랜저와 K5 LPG 차량이 출시되는 만큼 LPG차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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