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인터넷은행 종합컨설팅 나선다

  • 송고 2019.09.22 12:00
  • 수정 2019.09.20 23:3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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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부터 5일간…필요시 기간 연장해 최대한 지원

금융당국이 기업들의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종합 컨설팅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금융감독원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신청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신규인가 희망기업들의 공식적인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컨설팅은 주요 문의사항들이 포함된 컨설팅 신청서를 미리 제출받아 검토한 후 금융당국이 상담에 나서게 된다.

금융당국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이달 23일까지 컨설팅 희망기업의 신청을 접수하며 신청기업은 사업계획서 및 인가관련 질의사항을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

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컨설팅은 1개 희망사·컨소시엄당 1일씩 배정되며 경쟁사간 비밀은 보장된다. 금융당국은 필요할 경우 컨설팅 기간을 연장해 희망기업들에게 최대한의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컨설팅 내용은 각 신청기업의 준비상황 및 주요 문의사항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나 인가요건 관련 질의·답변, 법상 인가요건 설명 및 보완 필요사항, 상세 인가절차 등에 대한 정보가 기본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예비인가 불허 직후 재추진 방침을 확정하고 7월 16일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재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재추진 방안에서는 금감원이 인가절차 전 과정에 걸쳐 신청자에게 상담·안내를 강화하는 등 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금융위 위원들이 외평위 심사결과를 심도 있게 검토·논의할 수 있도록 회의 운영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평위 심사과정에서 신청자에게 충분한 설명기회를 제공하는 등 내실 있는 심사를 도모하게 된다.

재추진 방안 발표 이후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컨설팅을 진행하며 희망기업들의 궁금증 해소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신청 희망기업의 문의사항 위주로 진행됨으로써 인가신청 절차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다소 부족한 측면이 존재한다는 지적에 따라 종합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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