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대주주가 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경영진을 대거 교체한다.
JKL파트너스 쪽에서 사내이사 2명이 들어오고, 사외이사 3명도 전원 바뀐다. 롯데손보는 내달 초 금융위원회 대주주 변경 승인을 대기 중이다.
20일 공시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내달 10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월로 3 롯데손해보험 본사 21층 대강당에서 이사 및 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을 위해 임시주총을 연다.
새로운 사내이사 후보는 JKL파트너스 강민균 부사장과 최원진 전무다. 또 사외이사에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윤정선 국민대 경영대 교수가 후보로 추천됐다.
업계 안팎에선 역대급 라인업으로 불린다. 박 명예회장은 기획재정부 차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우리금융지주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 경총 회장 등을 두루 지낸 금융 최고 원로 중 한 명이다. 관과 민간에서 금융을 경험했다.
신 고문은 재정경제부에서 국내·국제금융을 거쳐 기재부 1차관과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다. 국내 금융산업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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